운석 추정 암석 무더기… ‘대박사건~’

입력 2014-03-19 20: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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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성으로 추정되는 암석이 무더기로 발견돼 화제다.

17일 고 씨는 “고창군 흥덕면 동림저수지 둑 근처에서 해당 암석들을 주웠다”고 밝혔다. 이에 관련 기관에서 사실 확인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현장에서는 가로 3cm, 세로 2cm 크기에 검은색의 암석 25~30개가 한꺼번에 발견됐다.

이 암석 무더기를 발견한 고 씨는 “지난 9일 밤 갑자기 지붕 위로 불기둥이 지나갔다”며 “다음날 불기둥이 떨어진 장소에서 암석 30개를 주웠다”고 설명했다.

한국지질유산연구소장인 김경수 교수는 “직접 확인을 한 것이 아니라 확언 할 수 없지만 사진으로 봤을 때 고창에서 발견된 암석의 표면이 검붉은 빛을 띠는 것이 산화 흔적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김 교수는 “우주 공간에는 산소가 없어 산화 흔적이 발견되기 어렵다. 이로 미뤄 운석일 가능성이 작다고 생각된다”면서 “만약 발견된 암석이 운석이라면 산산조각이 났다 해도 한 면이라도 둥근 부분이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교수에 따르면 이 암석 조각은 인공적인 충격이 가해진 것으로 보인다고.

사진|방송캡처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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