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M 공식입장 "이수만 LA 별장, 적법한 절차로 취득한 것"(전문)

입력 2014-03-27 21:2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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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M 엔터테인먼트가 27일 KBS 뉴스9 보도에 대한 공식입장을 밝혔다.

SM 엔터테인먼트는 같은날 오후 보도자료를 통해 KBS 뉴스9이 보도한 페이퍼 컴퍼니 설립 및 별장 매입에 대한 공식입장을 전했다.

이에 대해 SM 측은 "2007년 4월 POLEX Development와 Malibu 부동산을 취득할 당시, 이수만 프로듀서는 적법한 절차에 따라 해외부동산취득신고를 마쳤고, 이 부동산을 매각한 이후에도 정해진 절차에 따라 해외부동산처분신고까지 마쳤다"며 "불법적으로 재산을 해외로 반출한 것처럼 보도된 것은 유감"이라고 말했다.

이어 SM은 이수만 회장의 페이퍼 컴퍼니로 보도된 POLEX Development에 대해 "이수만 프로듀서의 개인 회사가 아니며, 이수만 프로듀서가 설립한 페이퍼컴퍼니는 더더욱 아니다"라고 의혹을 일축했다.

뿐만 아니라 SM 측은 "당사가 해외 공연수익을 일부 빼돌렸다는 보도내용도 전혀 사실 무근"이며 " 현재 세무조사를 받고 있는 바, 앞으로 성실하게 조사에 임하고 조사기관에 대하여 당사의 입장을 적극 설명하여 제기되는 의혹을 해소해 나갈 계획"이라며 공식입장을 마무리 했다.

한편, KBS뉴스9은 보도를 통해 이수만 회장이 해외에서 번 수익금을 서류상 회사를 의미하는 페이퍼 컴퍼니로 빼돌려 초호화 별장을 매입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이어진 보도에 따르면 이 회장은 LA 인근 말리부 해변에서 480만 달러 가격의 별장을 구입했으며 이수만 회장이 세운 페이퍼 컴퍼니가 대금의 일부를 지급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하는 SM 엔터테인먼트 공식입장 전문

3월 27일 KBS 뉴스 9 보도에 대한 당사의 입장을 알려드립니다.

먼저, 이수만 프로듀서가 2007년 4월 POLEX Development와 Malibu 부동산을 취득할 당시, 이수만 프로듀서는 적법한 절차에 따라 해외부동산취득신고를 마쳤고, 이 부동산을 매각한 이후에도 정해진 절차에 따라 해외부동산처분신고까지 마쳤습니다. 그리고 해당 부동산 취득시 취득 자금에 대하여 한국 외환당국, 세무당국 등에 취득사실을 신고하고 합법적인 절차를 거쳐 송금하여 취득하였습니다. 따라서 마치 이수만 프로듀서가 불법적인 방법으로 재산을 해외로 반출한 것처럼 보도된 것은 사실이 아니거니와 유감스러운 일입니다.

둘째, 이수만 프로듀서와 Malibu 부동산을 공동취득한 POLEX Development는 이수만 프로듀서의 개인 회사가 아니며, 이수만 프로듀서가 설립한 페이퍼컴퍼니는 더더욱 아닙니다.

셋째, 이수만 프로듀서는 POLEX Development와 취득한 Malibu 부동산을 2011년 주식회사 에스엠 엔터테인먼트의 100% 자회사인 미국 현지법인 SM Entertainment USA Inc.가 100% 소유한 법인에 동일한 가격에 매각하였고, 매각한 수령대금은 모두 세무당국 등에 적법한 신고절차를 거친 후 국내로 반입되었습니다.

그리고 주식회사 에스엠 엔터테인먼트는 2008년 SM USA 설립 이후 미국 시장에 대한 당사 소속 연예인 진출이 활발해지고 CAA, William Morris등 현지 에이전시 및 Universal Music, Interscope등의 음반사, MTV 등의 방송국, 현지 연예인, 감독, 업계 관계자들과의 네트워킹이 활발해짐에 따라 미국 현지에서 업계인사등과의 미팅 및 네트워킹, 당사 소속 아티스트에 대한 쇼케이스, 현지 에이전시 사업의 기반을 마련하기 위하여 SM Entertainment USA Inc.가 100% 소유한 법인을 통해 매입을 결정하였습니다.

또한 당사가 해외 공연수익을 일부 빼돌렸다는 보도내용도 전혀 사실 무근임을 알려드립니다.

당사는 현재 세무조사를 받고 있는 바, 앞으로 성실하게 조사에 임하고 조사기관에 대하여 당사의 입장을 적극 설명하여 제기되는 의혹을 해소해 나갈 계획입니다.
사진|이수만, 스포츠 동아DB
동아닷컴 곽현수 기자 abroa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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