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다저스 류현진. 동아닷컴DB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27·LA 다저스)이 오른쪽 엄지발톱 부상에 대한 마지막 점검을 거친 뒤 정상이라고 판단될 경우 미국 본토 개막전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미국 LA 지역 매체 오렌지 카운티 레지스터의 빌 플렁킷은 28일(이하 한국시각) 류현진이 29일 댄 하렌(34)와 함께 불펜 투구를 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어 29일 치러질 불펜 투구에서 좋은 컨디션을 보이는 선수가 오는 31일 열릴 LA 다저스의 미국 본토 개막전에 선발 등판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당초 LA 다저스의 미국 본토 개막전은 호주 개막 시리즈 1차전에 이어 ‘푸른피의 에이스’ 클레이튼 커쇼(26)가 등판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커쇼가 호주에서 돌아온 뒤 등 부위에 통증을 호소했고, 자기공명촬영(MRI) 결과 왼쪽 어깨 등 밑면에 위치한 위쪽 근육에서 염증이 발견됐다.
또한 2선발 잭 그레인키(31)는 이미 2일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의 2차전 선발 투수로 확정됐다. 이에 류현진과 하렌이 개막전 후보로 오르게 된 것.
따라서 류현진은 불펜 투구 후 오른쪽 엄지발톱 부상 후유증이 남아있지 않다고 판단되면, LA 다저스의 미국 본토 개막전에 선발 등판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LA 다저스의 미국 본토 개막전은 한국시간으로 오는 31일 오전 9시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에 위치한 펫코 파크에서 열리며, 샌디에이고 선발 투수는 앤드류 캐시너(28)로 예고됐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