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파버스사고’… 블랙박스 영상 공개에 누리꾼 분노

입력 2014-03-29 15:5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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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파버스사고’ 화제에 오른 송파버스사고의 블랙박스 영상을 접한 누리꾼들이 사고원인이 운전기사의 졸음운전이라고 밝힌 경찰의 발표에 비난을 퍼부었다.

종합편성채널 TV조선은 29일 오전 단독으로 입수한 이른바 ‘송파버스사고’ 블랙박스 영상을 공개했다.

공개된 ‘송파버스사고’ 블랙박스 영상에는 사고 직전까지 운전대를 놓지 않고 있는 버스 운전기사 염 모 씨의 모습이 생생하게 담겼다.

염 씨는 속도가 내려가지 않는 버스를 멈추기 위해 노력하는 모습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송파버스사고’를 막을 수는 없었다.

사고 버스에 타고 있던 한 승객은 "옆에 가서 아저씨 차 세우시라고 학생이 그랬는데 (운전기사는) '어 어' 그러기만 했다"며 염 씨가 당시 매우 당황했다는 사실을 증언했다.

논란이 되고 있는 ‘송파버스사고’는 지난 19일 오후 11시45분께 서울 송파구 송파대로에서 발생했다. 이 사고로 운전자와 승객 2명 등 모두 3명이 숨지고, 17명이 다쳤다.

‘송파버스사고’ 당시 버스는 1차사고 이후 1.2㎞를 더 달리며 9중 추돌사고를 일으켰다. 사고 원인이 확인되지 않은 채 그동안 차량 고장설과 운전기사 염 씨의 건강 이상, 버스 급발진 등 갖가지 설이 제기됐다.

이러한 ‘송파버스사고’ 블랙박스 영상에 누리꾼들은 “송파버스사고, 이게 무슨 졸음운전이야”, “송파버스사고, 경찰이 몰아가기 하는 건가”, “송파버스사고, 좀 너무하네”등의 반응을 나타냈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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