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편성채널 TV조선은 29일 오전 단독으로 입수한 이른바 ‘송파버스사고’ 블랙박스 영상을 공개했다.
공개된 ‘송파버스사고’ 블랙박스 영상에는 사고 직전까지 운전대를 놓지 않고 있는 버스 운전기사 염 모 씨의 모습이 생생하게 담겼다.
염 씨는 속도가 내려가지 않는 버스를 멈추기 위해 노력하는 모습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송파버스사고’를 막을 수는 없었다.
사고 버스에 타고 있던 한 승객은 "옆에 가서 아저씨 차 세우시라고 학생이 그랬는데 (운전기사는) '어 어' 그러기만 했다"며 염 씨가 당시 매우 당황했다는 사실을 증언했다.
논란이 되고 있는 ‘송파버스사고’는 지난 19일 오후 11시45분께 서울 송파구 송파대로에서 발생했다. 이 사고로 운전자와 승객 2명 등 모두 3명이 숨지고, 17명이 다쳤다.
‘송파버스사고’ 당시 버스는 1차사고 이후 1.2㎞를 더 달리며 9중 추돌사고를 일으켰다. 사고 원인이 확인되지 않은 채 그동안 차량 고장설과 운전기사 염 씨의 건강 이상, 버스 급발진 등 갖가지 설이 제기됐다.
이러한 ‘송파버스사고’ 블랙박스 영상에 누리꾼들은 “송파버스사고, 이게 무슨 졸음운전이야”, “송파버스사고, 경찰이 몰아가기 하는 건가”, “송파버스사고, 좀 너무하네”등의 반응을 나타냈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