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널A ‘특별취재 탈북’, 휴스턴영화제 본상 확보

입력 2014-03-31 15:3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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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널A ‘특별취재 탈북’이 종합편성채널 최초로 제47회 휴스턴국제영화제 ‘다큐멘터리’ 부문 최종 결선에 올라 본상을 수상하게 됐다.

휴스턴 국제 영화제는 본선 진출작에서 수상작을 선택하는 다른 국제상과 달리 각 부문별로 최종 결선작품을 4작품씩만 선정해 각각 PLATINUM, GOLD, SILVER, BRONZE상을 시상한다. 최종 결선에 오른 ‘특별취재 탈북’은 최소 동상을 확보한 상태.

2013년 1월 방송된 ‘특별취재 탈북’은 북한 주민 15명이 중국과 동남아 국가들을 거쳐 태국까지 탈출하는 집단 탈북의 전 과정을 동행 취재한 2부작 다큐멘터리다.

마약 밀매와 무기 밀수가 성행하는 동남아시아의 밀림은 이 길을 수차례 건너온 탈북 브로커에게도 최악의 구간. 이들의 탈북과정에서 꽃제비 소년 ‘진혁이’가 많은 이들의 눈시울을 붉히며 화제를 모았고, 방송 후 국내외에서 진혁이를 돕겠다는 문의가 쇄도했다.

‘특별취재 탈북’은 특히 해외 관심이 쏟아지면서 일본 니혼TV 방영 당시 11.8%의 시청률을 기록했고, 캐나다 공영방송 CBC에서도 방송을 앞두고 있다.

휴스턴 국제영화제는 뉴욕, 반프TV 페스티벌과 함께 북미지역 3대 국제 미디어 행사로 꼽히는 권위 있는 행사이다.

1961년 독립영화 제작자들에게 양질의 영화 행사를 제공하기 위해 샌프란시스코, 뉴욕에 이어 북미에서 3번째로 만들어진 전통의 국제상이다. 스티븐 스필버그, 조지 루카스 등 굴지의 영화 감독을 배출했을 정도로 영상 분야에서 탁월한 창의력을 발휘한 작품들이 수상해 왔다.

한편 제47회 휴스턴국제영화제는 2014년 4월 4일 금요일부터 13일 일요일까지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에서 열리며, 11~13일 시상식이 진행된다.

동아닷컴 정준화 기자 jjh@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제공|채널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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