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류현진. 동아닷컴DB.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27·LA 다저스)이 1회 6실점에 이어 2회에도 추가로 2실점하며 최악의 부진을 겪었다.
류현진은 5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 주 LA에 위치한 다저 스타디움에서 열린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2014 메이저리그’ 홈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앞선 2경기에서 12이닝 동안 무실점을 기록하며 1승을 수확한 류현진은 1회에만 6피안타 6실점하며 난조를 보인데 이어 2회 2점을 추가로 내주며 2이닝 동안 8실점했다.
이날 류현진은 1회 지난 시즌 자신을 상대로 강한 모습을 보였던 천적 앙헬 파간(33)과 헌터 펜스(31)를 잘 처리했지만 2사 후 6점을 내주며 메이저리그 데뷔 이래 최악의 모습을 보였다.
또 다시 1회 징크스를 이어간 류현진은 2회 들어 선두 타자 버스터 포지(27)를 상대로 12구 접전 끝에 유격수 앞 땅볼을 유도했지만 유격수 핸리 라미레스(31)의 송구 실책으로 1루에 내보내며 다시 위기를 맞았다.
이어 마이클 모스(32)를 1루 파울 플라이로 잡아낸 류현진은 브랜든 벨트(26)를 내야 땅볼로 처리하며 위기를 벗어나는 듯 했다.
하지만 류현진은 브랜든 힉스(29), 호아킨 아리아스(30)에게 연속 적시타를 허용하며 추가 2실점 했다.
이후 류현진은 라이언 보겔송(37)을 삼진 처리하며 힘겹게 이닝을 마쳤다. 다만 2회 2실점은 수비 실책에서 시작했기에 비자책 처리됐다.
한편, 다저스는 2회말 현재 0-8로 뒤져 있다.
동아닷컴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