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롯데월드 ‘또’ 인명사고, 인부 1명 사망…“꿈과 희망의 나라?”

입력 2014-04-08 11:12: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사진=동아일보DB

‘제2롯데월드 사고’

인부 한 명이 제2롯데월드 공사 현장에서 배관공사 중 사고로 숨졌다.

8일 송파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40분께 인부 황모 씨(38·남)는 송파구 제2롯데월드 엔터테인먼트동 12층 옥상에서 혼자 배관작업을 하던 도중 폭발 사고가 발생해 숨졌다.

황 씨는 119구조대 차량에서 병원으로 이송되던 중 사망했다. 황 씨 이외의 추가 인명 피해는 없었다.

경찰은 “배관 설비 작업 중 이음매 부분이 압력으로 인해 폭발하면서 황씨가 사망한 것으로 보인다”며 사고 원인을 밝혔다.

국내 최고층, 세계에서 여섯 번째로 높은 123층 건물로 2016년 완공예정인 제2롯데월드는 사고가 끊이질 않고 있다.

지난 해 6월에는 공사현장의 구조물이 붕괴돼 근로자 1명이 숨지고 5명이 다쳤다. 그해 10월에는 거푸집 해체 작업 중 쇠파이프가 50m아래로 떨어져 행인이 다쳤다. 또 지난 2월에는 공사장 46층에서 화재가 발생해 25분 만에 진화 됐다.

제2롯데월드 사고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인명사고 자꾸 발생하니 불안해서 원” “개장 전부터 불길하다” “안전 신경써야 할 듯” 등의 반응을 보였다.

사진|동아일보 DB
동아닷컴 연예뉴스팀 /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