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단짝 포수 A.J.엘리스 수술대

입력 2014-04-09 06:4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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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다저스 류현진-A.J. 엘리스(오른쪽). 동아닷컴DB

6일 SF전 홈 쇄도 때 무릎 연골 다쳐
최소 4∼6주 결장할듯…예상밖 악재


LA 다저스의 류현진(27)이 당분간 단짝을 잃고 경기에 나서게 됐다.

다저스의 주전 포수인 AJ 엘리스(33·사진)가 무릎 수술을 받는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MLB.com)는 8일(한국시간) 엘리스가 9일 왼 무릎 연골 수술을 받기로 했다고 보도했다. 엘리스의 부상은 다저스는 물론이고 좋은 호흡을 맞췄던 류현진에게도 예상치 못한 악재다. 올 시즌 다저스의 7번째 부상이다.

엘리스는 6일 샌프란시스코전에서 쓰러졌다. 7회말 2사 만루에서 안드레 이디어의 적시타 때 2루에서 홈까지 쇄도하면서 상대 포수에게 태그 아웃됐다. 이 과정에서 무릎 연골을 크게 다쳤다. 엘리스는 이날 경기를 끝까지 남아 책임졌지만 다음 경기부터 모습을 드러내지 못했다. 최소 4∼6주 동안 그라운드에 나서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 재활기간이 순조롭게 이뤄진다고 해도 5월을 넘겨야 정상 컨디션을 되찾을 수 있다. 엘리스는 7경기에 나서 24타수 4안타(0.167)를 기록했다.

다저스는 백업포수인 드루 부테라가 대기하고 있고, 현재 트리플A에 있는 팀 페데로위츠가 빅리그에 합류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하지만 투수의 성향을 두루 파악하며 잔뼈가 굵은 베테랑 엘리스의 공백은 커 보인다. 류현진을 비롯해 대부분의 다저스 투수들과 호흡을 맞춰온 안방마님이기에, 투수진 운용에서도 영향을 받을 수도 있다.

박상준 기자 spark4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 @sangjun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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