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르난데스, NL 이주의 선수… 2승-ERA 0.71

입력 2014-04-09 06:0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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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지난해 메이저리그에 충격을 안겼던 쿠바 출신의 특급 선발 투수 호세 페르난데스(22·마이애미 말린스)가 내셔널리그 이주의 선수에 선정됐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8일(이하 한국시각) 페르난데스와 콜로라도 로키스의 찰리 블랙몬(28)이 내셔널리그 이주의 선수로 뽑혔다고 전했다.

페르난데스는 개막 후 2경기에 선발 등판해 12 2/3이닝을 던지며 2승 무패 평균자책점 0.71과 17탈삼진을 기록해 지난해를 능가하는 모습을 보였다.

최고 150km대 후반의 패스트볼의 위력은 여전했으며, 슬러브 형태의 빠른 브레이킹볼의 각도는 더욱 예리해진 것으로 보인다.

이러한 기세를 이어갈 경우 클레이튼 커쇼(26·LA 다저스), 아담 웨인라이트(33·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를 제치고 생애 첫 내셔널리그 사이영상을 거머쥘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더구나 커쇼가 부상으로 이탈했기 때문에 페르난데스의 메이저리그 2년차 사이영상 수상은 더욱 그 가능성이 높아져가고 있다.

또한 페르난데스와 함께 내셔널리그 이주의 선수로 선정된 블랙몬은 8일까지 8경기에서 타율 0.454와 1홈런 7타점 5득점 13안타 OPS 1.145를 기록하며 콜로라도 타선을 리드했다.

한편, 아메리칸리그 이주의 선수에는 부활한 조시 해밀턴(33·LA 에인절스)와 크리스 콜라벨로(31·미네소타 트윈스)가 이름을 올렸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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