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원은 오늘(9일) 오전 공식 페이스북을 통해 타이틀곡 '서울이 싫어졌어' 티저영상을 공개했다.
공개된 영상에는 멤버 김일도의 짧고 강렬한 랩과 서울역을 배경으로 깔끔하고 댄디한 모습의 김효빈이 여행가방을 끌고 어디론가 향하는 쓸쓸한 뒷모습이 담겨져 있다.
약 20초 가량의 짧은 영상이지만 오디션 프로그램 출연 당시보다 한층 세련된 모습으로 변신한 이천원의 모습이 인상적이다.
이번 타이틀곡 '서울이 싫어졌어' 뮤직비디오에는 걸그룹 헬로비너스의 나라가 여주인공으로 나서 김효빈과 연인호흡을 맞췄다.
앞서 공개된 '서울이 싫어졌어' 뮤직비디오 촬영 현장 사진 속에는 다정하게 길거리 데이트를 즐기는 듯한 두 사람의 모습이 담겨 이번 곡에 대한 기대감을 높인 바 있다.
타이틀곡 '서울이 싫어졌어'는 연인과의 이별 후에 맞이한 남자의 쓸쓸한 감정이 담겼으며 서울이라는 공간을 오브제로 활용하고 있다는 점에서 기존의 이별 노래들과 차별화를 뒀다. 그야말로 이천원의 센스가 고스란히 드러나는 부분이다.
소속사 레브엔터테인먼트 측은 "정식 데뷔를 앞둔 이천원의 첫 번째 미니앨범은 팝적 요소가 담긴 랩과 멜로디컬한 보컬이 결합한 가운데 음악리스너들이 듣기에 편안하면서도 음악적인 완성도를 높였다. 뿐만 아니라 타이틀곡 ‘서울이 싫어졌어’ 뮤직비디오는 연인으로 분한 나라와 효빈의 환상적인 케미가 볼거리를 제공할 것이다”라며, “이천원에게 많은 응원과 사랑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한편 이천원은 오는 11일 정오, 첫 번째 미니앨범을 각종 온라인 음원 사이트를 통해 공개한다. 이 날 열리는 쇼케이스 무대에서 타이틀곡 ‘서울이 싫어졌어’를 라이브로 첫 선을 보이며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할 계획이다.
동아닷컴 정준화 기자 jjh@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