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격시대’ 日 진출…김현중의 힘

입력 2014-04-10 06:40: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김현중. 사진제공|키이스트

한류 위상 건재 과시…내달 대대적 현지 프로모션

한류스타 김현중이 힘을 제대로 발휘하고 있다.

김현중은 주연작인 KBS 2TV 드라마 ‘감격시대:투신의 탄생’(감격시대)을 통해 일본 시장 공략에 나서면서 건재함을 과시하고 있다. ‘감격시대’가 최근 일본과 중국 등에 수출을 완료해 6월부터 일본 케이블채널 DATV 방영을 앞두고 있다.

‘감격시대’가 일본 시청자를 만나는 것은 김현중이 지닌 현지 지명도와 인기에 힘입은 바 크다. 특히 ‘감격시대’는 최근 한국 드라마의 주요 수출 시장이었던 일본의 관심이 낮아지고 있다는 점, 드라마 배경이 일제 강점기인 1930년대라는 점, 한국과 중국, 일본의 대립을 바탕으로 한 이야기를 그렸다는 점에서 해외시장 공략은 그리 밝지 못했다.

이런 상황에서 ‘감격시대’가 일본 안방극장을 찾아갈 수 있었던 것은 김현중이 일본에서 가수와 연기자로 여전히 인기를 누리고 있다는 점이 큰 배경으로 작용했다. 김현중은 4년 만에 복귀한 ‘감격시대’에서 한층 성장한 연기력으로 호평을 받아왔다.

‘감격시대’ 제작사 레이앤모의 윤세현 대표는 “방송 전부터 일본에서 김현중의 주연작에 대한 관심이 컸다”고 밝혔다. 이어 “국내에서도 동시간대 1위를 유지하면서 인지도와 작품성면에서도 인정을 받았다. 당초 우려와는 달리 일본에서도 1930년대 중국 상하이의 주먹들과 백성들의 얘기가 중심이라는 점을 신선하게 받아들인 것 같다”고 설명했다.

‘감격시대’는 김현중이 일본에서 얻은 인기를 최대로 활용하는 프로모션을 시작으로 현지 공략에 나선다. 방송에 앞서 5월31일부터 요코하마에서 5000석 규모의 프로모션을 2회 예정하고 있다. 김현중 역시 가수로서 새 앨범 준비와 투어에 앞서 ‘감격시대’ 해외 홍보에 힘을 보탤 예정이다. 그 외에도 주요 출연진도 참여할 가능성이 크다. ‘감격시대’는 이후 중국과 동남아 등에서도 프로모션을 순차적으로 진행할 계획이다.

김민정 기자 ricky33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 @ricky337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