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키 로빈슨 데이 기념… 전 선수 42번 유니폼 착용

입력 2014-04-16 05:5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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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키 로빈슨 데이 기념 로고. 사진=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동아닷컴]

철옹성과도 같던 메이저리그 인종 차별의 벽을 허문 재키 로빈슨을 기념하는 날이 돌아왔다. 이른바 재키 로빈슨 데이.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16일(한국시각) 재키 로빈슨 데이를 맞아 모든 선수들이 42번이 달린 유니폼을 입고 경기에 나선다고 전했다.

지난해 추신수(32)는 신시내티 레즈 소속으로 42번을 달고 경기에 나서 안타를 때린 뒤 중계화면에 잡혀 국내 팬들의 궁금증을 불러일으키기도 했다.

메이저리그에서는 4월 15일((현지시각)을 재키 로빈슨 데이로 정해 기념한다. 15일 경기가 있는 모든 팀의 선수가 42번을 달고 나선다.

인종 차별의 벽을 허문 로빈슨을 기념하는 4월 15일은 지난 1947년 로빈슨이 메이저리그 데뷔 경기를 가진 날이다.

또한 4월 15일은 1997년 전 구단이 로빈슨이 달았던 등번호인 42번에 대한 영구 결번을 결정한 날이기도 하다.

로빈슨은 지난 1947년 당시 브루클린 다저스 소속으로 메이저리그에 데뷔해 1956년까지 10년간 활약하며 타율 0.311과 137홈런 734타점 947득점 1518안타 OPS 0.883을 기록했다.

이후 로빈슨은 메이저리그에 인종 차별의 벽을 허문 공로를 인정받아 지난 1962년 명예의 전당에 입회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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