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도 해상 여객선 침몰’. 사진|서부지방해양경찰청
16일 진도 세월호 침몰 사고로 탑승객 459명 중 현재 164명을 구조, 2명이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오후 2시 기준 368명이 구조됐다고 밝혔으나, 중복 집계로 오류를 확인하고 구조인원을 재확인 하고 있다.
이경옥 안전행정부 2차관은 "착오가 있었던 것 같다. 정확한 숫자를 확인 중"이라며 사과했다.
이날 해양경찰청 등에 따르면 세월호가 당초 항해시간보다 늦어지면서 운항 시간을 줄이기 위해 권고항로를 벗어나 운행하다 암초에 부딪힌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김재범 청해진해운 부장은 "항로를 이탈했기 때문은 아니다. 정해진 항로를 크게 벗어나지 않았다"고 말했다.
또 청해진해운은 "큰 사고로 물의를 일으켜 죄송하다. 죄인으로서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리며 앞으로 인명 피해가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고개 숙였다.
현재 해경은 구조를 위해 경비정과 헬기를 동원했다 . 어선들도 조업을 중단하고 구조를 돕고 있지만, 강한 조류로 인해 난항을 겪고 있다.
안산고등학교 학생들의 학부모들은 시와 학교 측이 마련한 버스 6대에 나눠타고 진도로 출발했다. 사망자는 선사 직원 박지영 씨와 안산단원고등학교 2학년 정차웅 군으로 확인됐다.
누리꾼들은 “진도 여객선 세월호 침몰, 안산 단원고등학교 학생 피해 더 없길” “진도 여객선 세월호 침몰, 안산 단원고등학교 학생 사망자 안타깝다” “진도 여객선 세월호 침몰, 안산단원고등학교 인명 피해 제발 늘어나지 말길”, "안산 단원고등학교 학생들 제발 무사하길" 라며 안타까움을 표했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