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채널A 영상 캡처
침몰한 여객선 ‘세월호’에 남은 생존자들의 구조와 관련해 ‘에어포켓’이 화제다.
지난 16일 오전 9시 쯤 전남 진도군 관매도 인근 남서방 1.7마일 해상에서 인천발 제주행 여객선 세월호가 침몰하는 사고가 일어났다.
신고를 접수한 해경과 군 당국은 함정, 헬기, 공군수송기, 경비정 등을 총동원해 구조를 진행하고 있다.
구조를 통해 세월호에 탑승해 있던 승객 475명 가운데 179명이 구조됐지만, 지금까지 사망 9명, 실종 287명으로 집계됐다. 475명의 탑승자 중 수학여행을 떠난 안산 단원고등학교 학생 325명과 교사 14명까지 포함돼 안타까움을 전했다.
한편, ‘에어포켓’이 선체에 남아 있는 생존자들의 희망으로 떠올랐다. 에어포켓은 선박이 뒤집혔을 때 선내에 남은 공기를 뜻한다.
현재 세월호의 선체 대부분은 바다 아래로 가라앉았지만, 만약 선내에 에어포켓이 남아있다면 생존자들이 구조될 때까지 결정적인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또한, 대형 여객선의 경우 일반 선박보다 객실이나 창고 등 격리된 공간이 많아 에어포켓 생성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해졌다.
과거 에어포켓이 구조에 큰 역할을 했던 사례가 있다. 지난해 대서양에서 선박 전복사고로 선체에 갇혀 있던 선원은 에어포켓으로 생존했고, 남아 있던 탄산음료를 마시며 60시간만에 구조됐다.
진도 해상 여객선 침몰 사건과 관련 누리꾼들은 “진도 여객선 세월호 침몰 사고, 에어포켓이 충분하기를…”, “진도 여객선 세월호 침몰 사고, 에어포켓만이 희망이구나”, “진도 여객선 세월호 침몰 사고, 에어포켓이 중요하구나” 등의 반응을 보였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