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인라이트, 완벽 투구로 시즌 첫 완봉… ERA 1.80

입력 2014-04-18 11: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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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지난해 내셔널리그 사이영상 투표에서 2위에 오른 아담 웨인라이트(33·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가 이번 시즌 첫 완봉승을 따냈다.

웨인라이트는 18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워싱턴 D.C.에 위치한 내셔널스 파크에서 열린 워싱턴 내셔널스와의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이날 웨인라이트는 9회까지 110개의 공을 던지며 2피안타 3볼넷 무실점 7탈삼진을 기록하는 등 완벽에 가까운 투구를 펼치며 세인트루이스의 8-0 승리를 이끌었다.

이로써 웨인라이트는 이번 시즌 3승째(1패)를 따내며, 같은 날 승리 투수가 된 류현진(27)과 함께 다승 공동 1위에 올랐다.

또한 웨인라이트는 평균자책점 역시 1.80까지 줄이며 메이저리그 최고 수준의 선발 투수임을 입증했다.

이렇다 할 위기는 딱 한 번 있었다. 3-0으로 앞선 2회초 수비에서 볼넷과 내야안타로 무사 1, 2루의 실점 위기를 자초한 것.

이러한 상황에서 웨인라이트는 침착함을 잃지 않으며 외야 플라이-내야 땅볼-삼진으로 실점 없이 이닝을 마무리해 초반 위기를 넘겼다.

타선 역시 웨인라이트의 완봉승을 도왔다. 이날 세인트루이스 타선은 1회초 3득점에 성공하며 웨인라이트의 어깨를 가볍게 했다.

이어 4회초에는 웨인라이트가 직접 1타점을 올렸고, 6회초 역시 맷 할리데이(34)와 맷 아담스의 타점으로 3점을 더 보탰다.

이후 세인트루이스 타선은 7회초 퀄튼 웡의 1타점 적시타로 1점을 더 보태 8-0을 만드는 등 이날 경기에서 14안타 8득점으로 에이스의 완봉승을 도왔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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