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희야’, 칸 영화제 ‘주목할 만한 시선’ 섹션 초청

입력 2014-04-18 11:28: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도희야’, 칸 영화제 ‘주목할 만한 시선’ 섹션 초청

영화 ‘도희야’(감독 정주리)가 제67회 칸 영화제 공식 ‘주목할 만한 시선(Un Certain Regard)’ 섹션에 공식 초청되었다.

‘도희야’는 외딴 바닷가 마을에 좌천되어 내려온 파출소장 ‘영남’(배두나)이 폭력에 홀로 노출된 14세 소녀 ‘도희’(김새론)를 만나 그녀에게 도움의 손길을 내밀다 오히려 도희의 의붓아버지 ‘용하’(송새벽) 때문에 위기에 빠지게 되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

‘주목할 만한 시선’은 세계 각국의 영화들 중 비전과 스타일을 겸비한 독창적이고 남다른 (it presents a score of films with visions and styles, “Original and Different” films) 영화들을 상영하는 섹션으로 무엇보다도 창의성과 독창성에 방점을 찍는다.

경쟁부문과 함께 칸 영화제 공식 프로그램을 구성하는 주요 3개 부문 중 하나로 권위를 인정 받고 있는 ‘주목할만한 시선’은 봉준호 감독의 ‘마더’(2009), 나홍진 감독의 ‘황해’(2010), 그리고 김기덕 감독의 ‘아리랑’(2011)등 이 초청된바 있으며, 홍상수 감독의 ‘하하하’(2010), 김기덕 감독의 ‘아리랑’(2011)이 대상을 수상했다.

정주리 감독은 “첫 장편영화를 칸 영화제에서 선보이게 되다니 도무지 실감이 안 납니다. 아름다운 배우들과 스태프들이 진심 하나로 뭉쳐 만들어낸 ‘도희야’를 이렇게 널리 함께 볼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되었다니 정말 고맙고 기쁩니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동아닷컴 조유경 기자 polaris2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