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가혜 인터뷰 논란 “민간 잠수부 수색 막고 있다” 경찰 수사 착수

입력 2014-04-19 00:3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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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N 공식 사과. 사진출처|MBN 방송캡처

경찰이 세월호 침몰과 관련해 MBN에서 인터뷰한 홍가혜 씨에 대한 수사에 착수했다.

18일 경찰청 김귀찬 수사국장은 MBN 방송 직후 긴급 브리핑을 열고 “홍가혜 씨가 인터뷰에서 밝힌 내용을 누구한테 들었는지, 홍 씨가 자신이 주장한 대로 민간 잠수사가 맞는지 등을 확인하기 위해 전남지방경찰청에서 수사하도록 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홍가혜 씨의 발언이 사실이 아닐 경우 출판물에 의한 명예훼손 혐의로 사법 처리할 예정이라고 한다.

인터뷰를 진행한 MBN 측은 이동원 MBN 보도 국장을 내세워 머리 숙여 공식으로 사과했다.

이 보도 국장은 이날 MBN 뉴스에 직접 출연해 오후 1시 50분쯤 “실종자 생환을 애타게 기다리는 가족들은 정부 당국과 해경, 민간 구조대원 여러분께 혼란을 드린 점 진심으로 머리를 숙여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이날 MBN을 통해 전파를 탄 홍가혜 씨 인터뷰 내용에는 “해경이 민간 잠수부 수색을 막았고 ‘시간이나 때우고 가라’고 했다”는 주장이 담겨있어 관심을 받은 바 있다.

홍가혜 인터뷰 논란을 접한 누리꾼들은 “홍가혜와 MBN 제발 정확한 뉴스를 보내줘라”, “홍가혜 인터뷰 어이없다”, “홍가혜 MBN 인터뷰 반성해야 된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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