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침몰] 송정근 목사, 세월호 탑승자 중 가족 없다…알고보니 정치인

'송정근 목사'

'송정근 목사'

세월호 침몰 사고 실종자 가족 대표를 맡았던 송정근 씨가 실제 실종자 가족이나 유가족이 아닌 정치인으로 밝혀져 충격을 주고 있다.

지난 21일 채널A ‘종합뉴스’는 송정근 씨가 안산 지역구 새정치민주연합 후보로 6·4 지방선거에 후보등록까지 했던 정치인이었음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송 씨는 자신을 안산에서 아동센터를 운영하는 목사라고 소개했다. 이어 송정근 씨가 새정치연합 경기도당 창당 발기인과 제 18대 국회의원 한나라당 강명순 씨의 비서관을 지냈다고 밝혔다.

세월호 탑승자 가운데는 송정근 씨의 가족은 없는 것으로 드러났다.

논란이 거세지자 송정근 씨는 “지난 18일 예비후보직을 사퇴했다”며 “처음부터 정치적 이유는 없었다”고 해명했다. 송 씨는 세월호 사고 이후 박근혜 대통령이 진도 실내체육관을 방문했을 대도 단상에 서서 진행을 맡기도 했다.

사진｜채널 A 방송 캡처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