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황후’ 진이한, 숙부 백안 대신 기승냥 택했다…‘권력욕 때문?’

입력 2014-04-22 13:5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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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MBC ‘기황후’ 방송화면 캡처

사진=MBC ‘기황후’ 방송화면 캡처

‘기황후 진이한’

‘기황후’ 배우 진이한이 기승냥(하지원)의 편에 서 숙부 백안(김영호)을 처단했다.

지난 21일 방송된 MBC 월화드라마 ‘기황후’에서는 탈탈(진이한)이 숙부 백안을 제 손으로 직접 죽이는 장면이 그려졌다.

이날 백안은 승냥을 죽이려고 칼을 겨눴다. 이 모습을 본 타환(지창욱)은 분노하며 백안에게 기승냥에게 충성을 맹세할 것을 명했다. 백안은 타환에 대한 충성심으로 어쩔 수 없이 승냥에게 무릎을 꿇었지만 속으론 칼을 갈았다.

백안은 조카 탈탈에게 “귀비를 불러내라. 내 손으로 직접 목을 베겠다. 그렇지 않으면 난 군대를 동원해 황궁 안에 피바람을 일으킬 것이다”라고 말했다.

하지만 탈탈만은 대승상을 포함해 모두가 기승냥이 폐하를 해하려 한다고 의심하는 상황에서 기승냥을 신뢰했다.

탈탈은 기승냥을 찾아가 “귀비 마마께서는 폐하를 해치실 분이 아니다”며 의중을 살폈다. 이에 기승냥은 “내가 죽든 대승상이 죽든 하나는 죽어야 이 싸움이 끝난다”며 “죄 없는 백성을 위해서라도 이 지긋지긋한 궁중암투를 끝내야 겠다”고 선언했다.

결국 이날 밤 백안은 기승냥을 죽이고자 대전에 들어섰으나 잠복하고 있던 승냥의 군사들에 둘러싸여 위기에 처했다. 백안은 탈탈을 발견하곤 도움을 청했지만, 예상치 않게 조카 탈탈의 칼에 죽임을 당한다.

탈탈은 “언젠가 권력욕에 사로잡혀 추해지면 숙부님을 제 손으로 죽이라고 했던 걸 기억하시느냐”며 눈물을 흘렸다. 결국 탈탈은 권력욕에 사로잡힌 백안을 직접 처단하며 기승냥의 편에 섰다.

이날 예고편에서는 백안을 아끼던 타환(지창욱)이 이 사실을 알고 분노해 기승냥을 내치는 장면이 그려져 궁금증을 자아냈다.

‘기황후 진이한’ 방송을 접한 네티즌들은 “기황후 진이한, 눈물 연기 좋았다” “기황후 진이한, 어쨌든 자기 편을 잃었네” “기황후 진이한, 하지원 라인 탔구나” 등의 반응을 보였다.

사진|MBC ‘기황후’ 방송화면 캡처
동아닷컴 연예뉴스팀 /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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