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 트라우마 센터, 주말 개원 예정…“어떤 지원 이뤄지나?”

입력 2014-04-29 10: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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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채널A 뉴스 화면 캡처

‘안산 트라우마 센터’

세월호 침몰 사고 피해자들을 위해 안산에 트라우마 센터가 개원할 예정이다.

보건복지부는 28일 “올해 복지부 예산 중 일부와 예비비를 사용, 주말까지 안산정신건강 트라우마 센터'를 설치할 예정”이라며 “단원구 보건소 내 안산 정신건강증진센터를 활용하거나, 안산시청 근처에 별도 공간을 마련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복지부 관계자는 “금년도 지원예산은 전액 국고로 지원하되, 2015년도부터는 지방비 매칭(50%)으로 지원해 최소한 3년 정도 운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안산 트라우마 센터는 세월호 침몰 사고 구조자, 희생자 유가족, 실종자 가족 및 정신적 충격이 큰 안산 시민에 대한 심리 지원 서비스를 체계적·지속적으로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안산 트라우마 센터는 ‘외상 후 스트레스장애(PTSD)’ 등 정신건강 문제를 전문적으로 관리하는 기관으로 임시 조직이 아니라 최소 3년이상 상설화될 가능성이 크다.

안산 트라우마 센터에는 정신과 전문의와 정신보건 간호사 그리고 임상심리사 등 정신보건전문요원 20여 명이 상주하며 피해자를 관리하게 된다.

센터는 우선 세월호 실종자·희생자 가족을 대상으로 가정 방문을 통한 심리지원 그리고 실종자·희생자 가족 모임 지원에 나서고 안산시 중·고등학교(단원고 외 52곳)를 방문해 정신건강상태 진단과 상담도 진행한다.

‘안산 트라우마 센터’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안산 트라우마 센터, 상설화 필요” “안산 트라우마 센터, 효과 있길” “안산 트라우마 센터, 잘 됐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사진출처|채널A 뉴스 화면 캡처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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