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포위’ 촬영감독 “이승기·차승원·고아라 모습, 조화롭다”

입력 2014-04-29 09:5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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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포위’ 촬영감독 “이승기·차승원·고아라 모습, 조화롭다”

SBS 새 수목드라마 ‘너희들은 포위됐다’의 이길복 촬영감독이 자신감을 내비쳤다.

이길복 감독은 ‘별에서 온 그대’(이하 별그대)에서 촬영을 맡아 뛰어난 영상미로 드라마 팬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그리고 오는 5월 7일 첫선을 보이는 ‘너희들은 포위됐다’(이하 너포위)에서 다시 한 번 최고의 영상미를 선사할 예정이다.

특히 이길복 감독은 ‘너포위’의 연출을 맡은 유인식 감독과 비슷한 시기에 SBS에 입사, 단막극 ‘신데렐라는 어려서 부모님을 잃고요’(2003)로 첫 호흡을 맞추면서 드라마에 대한 고민을 본격적으로 나누기 시작했다.

이후 두 사람은 ‘불량주부’(2005), ‘불한당’(2008), ‘자이언트’(2010년), ‘샐러리맨 초한지’(2012년), ‘돈의 화신’(2013)에다 이번 ‘너포위’까지 무려 일곱 작품째 함께하며 특별한 인연을 이어나가고 있다.

이에 대해 이 감독은 “유인식 감독과는 그동안 여섯 작품에서 그래왔듯이 작품을 대하는 시각이 잘 맞는다”며 “드라마 ‘돈의 화신’을 마친 뒤부터 유감독과 ‘너포위’에 대해 이런저런 준비를 해왔는데, 일정상 장태유 감독과 ‘별그대’를 먼저 촬영했다. 이 와중에도 유 감독은 안부도 물어주며 챙겨줘서 늘 고마웠다”고 이야기했다.

이어 “비록 ‘별그대’와 ‘너포위’가 연출자는 다르지만, 두 드라마를 촬영한 내 입장에서 보면 한 작품이라고 느껴진다”며 “특히 이번 드라마는 유 감독과의 일곱 번째 호흡이라는 점에서 아주 특별하고, 이런 점에서 ‘별그대’만큼 잘될 것만 같다”고 전했다.

또 그는 ‘너포위’ 출연진에 대한 칭찬도 빼놓지 않았다.

이 감독은 “이승기 씨는 유 감독의 표현처럼 청춘의 대표 아이콘이자 국민 남동생의 이미지를 이번에 더 살릴 거라는 확신이 들고, 극 중 팀장이자 멘토인 차승원 씨는 ‘차간지’라는 애칭답게 액션이나 몸쓰는 모습이 아주 매력적이다. 그리고 고아라 씨는 ‘응답하라 1994’를 좋아하셨던 분들은 이번에도 빠져들 수밖에 없을 것”이라며 “실제뿐만 아니라 카메라를 통해 본 이 세 명의 모습은 아주 조화롭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사실 첫 대본 리딩당시 끝나고 새벽까지 맥주를 마셨는데, 승기 씨는 이서진 씨를 통해 이미 나에 대해 ‘별그대’ 촬영감독이라고 알고 있어서 살짝 놀랐던게 기억난다”며 “그리고 어느덧 배우들과 스태프들이 이미 알고 있던 사이였던 것처럼 금세 친해졌고, 이때부터 드라마의 흥행은 예견된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고 덧붙였다.

‘너포위’는 압도적인 비주얼의 경찰 4인방이 레전드 수사관을 만나면서 펼치는 좌충우돌 청춘 로맨스 수사물로, 오는 5월 7일 밤 10시 첫 방송된다.

사진|SBS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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