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평도 주민 인터뷰 “연평도 포격소리 들리나?”는 질문에 느긋하게 “아직”

입력 2014-04-29 18:33: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SBS 연평도 속보 주민 인터뷰 ‘실소 그 자체’

SBS 연평도 속보…시청자 실소

29일 오후 SBS 속보를 지켜보던 시청자들이 당황했다.

이날 '북한 NLL 해상 사격' 속보를 전하던 SBS 앵커는 연평도 주민과의 전화 연결 후 긴박한 목소리로 "지금 포 터지는 소리가 들리십니까?"라고 질문했다.

그러나 연평도 현지 주민은 "아뇨. 아직 안들리는데요"라고 느긋한 목소리로 답했다.

앵커는 "지금 대피소에서 저희와 전화 연결이 되신거죠?"라고 재차 물었지만, 연평도 주민은 "아뇨, 대피소 가까이에 집이 있기 때문에 아직 집에 있어요"라고 또다시 느긋하게 답해 실소를 자아냈다.

북한은 이날 오후 2시께 서해 북방한계선(NLL) 이북 해상에서 해상사격 훈련을 실시했다. 합참의 한 관계자는 “북한군이 백령도 인근 NLL 북쪽 해상에서 사격훈련을 시작했다”며 “NLL 이남으로 떨어진 포탄은 아직 없다”고 전했다.

누리꾼들은 "SBS 뉴스속보 연평도 현지 주민 인터뷰, 정말 실소를 금치 못하겠다", "SBS 뉴스속보 연평도 현지 주민 인터뷰, 빵 터졌다", "SBS 뉴스속보 연평도 현지 주민 인터뷰, 너무 평온해서 실소가 터져나온다", "SBS 뉴스속보 연평도 현지 주민 인터뷰, 이정도면 방송사고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