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프리메라리가의 레알 마드리드가 독일 분데스리가의 바이에른 뮌헨을 압도하며 12년 만에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전 진출을 확정지었다.
레알 마드리드는 30일(이하 한국시각) 독일 뮌헨에 위치한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뮌헨과의 2013-14 UEFA 챔피언스리그 4강 2차전에서 4-0 완승을 거뒀다.
이로써 레알 마드리드는 1차전 1-0을 합쳐 종합 5-0으로 뮌헨을 압도하며 챔피언스리그 결승행을 확정지었다.
팽팽한 긴장 속에 시작된 경기는 초반부터 레알 마드리드의 분위기였다. 레알 마드리드는 전반 15분 코너킥 상황에서 세르히오 라모스가 강력한 헤딩슛으로 뮌헨의 골망을 흔들었다.
이어 레알 마드리드는 기세를 몰아 전반 19분 앙헬 디마리아가 문전으로 크로스를 올렸고 다시 한 번 라모스가 헤딩슛으로 두 번째 골을 성공시켰다.
기세가 오른 레알 마드리드는 전반 33분에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문전까지 쇄도한 뒤 가레스 베일의 패스를 받아 추가 골을 넣어 3-0으로 앞서나갔다.
이후 레알 마드리드는 경기의 주도권을 놓치지 않으며 사실상 결승행을 확정 지은 상태에서 플레이 했고, 후반 44분에는 호날두가 1골을 더 넣으며 승부의 마침표를 찍었다.
한편, 레알 마드리드는 다음달 1일 열리는 첼시-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의 4강전 승자와 결승전에서 맞붙는다. 결승전은 다음달 25일 포르투갈 리스본에 위치한 에스타디오 다 루즈에서 열린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