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AK 그리핀, 토미 존 서저리 확정… 전염병인가

입력 2014-04-30 07:4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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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이쯤 되면 전염병이라 불러야 할 것으로 보인다. 오클랜드 어슬레틱스의 오른손 투수 A.J. 그리핀(26)이 팔꿈치 인대 접합 수술(토미 존 서저리)을 받게 됐다.

미국 CBS 스포츠 존 헤이먼은 30일(한국시각) 오른쪽 팔꿈치 부상을 당한 그리핀이 결국 토미 존 서저리를 받게 됐다고 전했다.

이어 토미 존 서저리가 뛰어난 어린 투수들에게 유행처럼 번지고 있다고 덧붙이며 우려를 표했다. 이번 시즌에는 유독 젊고 유능한 투수들이 토미 존 서저리를 많이 받고 있다.

이로써 오클랜드는 제로드 파커(26)에 이어 동갑내기 그리핀까지, 10승 투수 두 명을 동시에 잃어버리며 선발 마운드 운용에 큰 차질을 빚게 됐다.

그리핀은 지난 2012년 오클랜드 소속으로 메이저리그에 데뷔해 그해 82 1/3이닝을 던져 7승 1패 평균자책점 3.06을 기록하는 등 뛰어난 활약을 펼치며 큰 주목을 받았다.

이후 그리핀은 지난해 32경기에 선발 등판해 정확히 200이닝을 던져 14승 10패 평균자책점 3.83을 기록하며 오클랜드 선발 마운드의 한 축을 이뤘다.

하지만 결국 그리핀은 메이저리그 데뷔 3년차인 이번 해 토미 존 서저리를 받게 됐고, 복귀는 2015년 중반 이후가 될 전망이다.

주축 선발 투수 두 명이 동시에 토미 존 서저리를 받게 된 오클랜드의 선발 마운드는 2년차 소니 그레이(25)와 제2의 전성기를 맞은 스캇 카즈미어(30)가 이끌고 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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