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지원은 30일 오후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을 통해 "고마워요. 그동안 함께 해줘서. 사랑합니다"라는 글과 사진을 올렸다.
공개된 사진에는 블랙 의상을 입은 채 커다란 케이크 앞에 앉은 하지원의 모습이 담겨 있다. 케이크에는 '하지원 만세. 그동안 수고하셨습니다'라는 문구가 적혀 있다. 이는 팬들이 하지원을 위해 준비한 것으로 보인다.
하지원은 29일 종영한 MBC 월화드라마 '기황후'에서 기승냥 역할을 맡아 열연했다. 액션부터 멜로까지 남다른 연기 내공으로 6개월간 드라마를 이끌어내며 역시 하지원이라는 찬사를 받았다.
또 하지원은 앞서 '기황후' 공식 사이트를 통해 종영 소감을 밝혔다. 그는 "'기황후' 시청해주신 시청자 여러분. 그리고 팬들 모두 정말 감사하다. 51부작까지 함께 해주셔서 드라마가 큰 사랑을 받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많은 사랑을 받은 만큼 너무도 행복하게 촬영했다. 좋은 작품으로 기억에 남을 것 같다"며 "우여곡절이 많은 인생을 살다 황후가 되는 모습까지 보여드렸는데 기승냥 역할을 할 수 있어서 행복했다. 많은 것을 배울 수 있는 작품이었다"고 덧붙였다.
한편 '기황후' 마지막회는 시청률 28.7%(닐슨 코리아 집계·전국기준)를 기록해 30%의 벽을 넘지 못했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