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애미 말린스 지안카를로 스탠튼. 동아닷컴DB

마이애미 말린스 지안카를로 스탠튼. 동아닷컴DB


[동아닷컴]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27·LA 다저스)이 시즌 8번째 선발 등판에서 ‘원정 괴물’의 모습을 이어가며 4승을 거두기 위해 가장 조심해야 할 타자는 누구일까?

류현진은 오는 5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에 위치한 말린스 파크에서 열리는 마이애미 말린스와의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한다.

마이애미는 비록 내셔널리그 동부지구 최하위에 처져있지만, 1일까지 13승 14패 승률 0.481로 무시할 없는 승률을 기록 중이다.

또한 마이애미는 홈구장인 말린스 파크에서 11승 4패 승률 0.733을 기록하고 있을 만큼 홈에서 강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러한 마이애미 타선에서 가장 주의해야 할 타자는 역시 메이저리그 차세대 홈런왕으로 꼽히는 지안카를로 스탠튼(25)이다.

스탠튼은 1일까지 28경기에서 108타수 29안타 타율 0.269와 8홈런 31타점 19득점 출루율 0.342 OPS 0.906을 기록 중이다.

시즌 극 초반에 비하면 타율, 출루율 등 비율 스탯이 하락하고 있는 상태. 하지만 류현진이 마이애미 타선에서 스탠튼을 가장 조심해야 하는 이유는 타격 파워 때문이다.

비록 타율과 출루율은 낮지만 스탠튼은 언제든 타구를 담장 밖으로 날려 버릴 수 있을 만큼의 뛰어난 타격 파워를 지니고 있다.

비록 시즌 초반이긴 하지만 홈런 1위에 올라있는 것이 그 증거. 투수들이 조금만 방심해도 타구는 이미 홈런이 되어있다.

또한 스탠튼은 원정경기에서 타율 0.200과 출루율 0.245에 그치고 있는 반면, 홈경기에서는 타율 0.328와 출루율 0.418의 괴물로 변신한다.

앞서 스탠튼은 지난해 류현진과 1경기에서 만나 3타수 1안타 1삼진을 기록했다. 삼진 1개를 잡아냈고, 이번 시즌 원정에서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는 류현진이지만 방심은 결코 금물이다.

한편, 류현진의 시즌 8번째 선발 등판 경기는 한국시간으로 오는 5일 새벽 2시 10분 시작 될 예정이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