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L ‘별들의 전쟁’ 2막 펼쳐진다

입력 2014-05-08 06:5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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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그 오브 레전드(LoL)의 세계 최강자들이 8일부터 프랑스 파리의 르제니스 아레나에서 진검승부를 펼친다. 이 대회는 LoL 월드챔피언십 전초전 성격을 띠어 더욱 관심을 끈다. 지난해 올스타 결승전 장면. 사진제공|라이엇게임즈

■ LoL 올스타 2014 관전 포인트

오늘부터 11일까지 프랑스 파리서 개최
5개 지역별 우승팀 대결 방식으로 변화
한국선 롤드컵 우승팀 ‘SKT T1 K’ 출전
팬 투표 선발 ‘올스타 챌린지’도 볼거리


화제의 PC온라인게임 ‘리그 오브 레전드(LoL)’의 세계 최강 프로게이머들이 한 자리에 모여 자웅을 겨룬다. 라이엇게임즈는 8일(현지시간)부터 11일까지 프랑스 파리에 위치한 르 제니스 아레나에서 ‘LoL 올스타 2014’를 개최한다. 전 세계 최강팀들이 모여 우승자를 가리는 대회다. 특히 올해 e스포츠 성지인 한국에서 열리는 ‘LoL 월드챔피언십(일명 롤드컵)’의 전초전 성격이어서 팬들의 관심을 끈다. 라이엇게임즈는 지난해와 다른 다양한 시도를 통해 올해 2회째를 맞은 올스타전을 차별화했다.


● ‘SK텔레콤 T1 K’ 우승후보 0순위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대회 방식이다. 이번 올스타전은 각 지역별로 가장 최근에 리그 우승을 차지한 팀을 초청해 대전하는 ‘인비테이셔널’과 팬들의 투표를 통해 선발된 지역별 대표 선수들이 함께 팀을 이뤄 대결하는 ‘챌린지’로 나뉜다.

메인이벤트인 ‘올스타 인비테이셔널’의 대상 지역은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한국과 북미, 유럽, 중국, 동남아 등 ‘LoL’의 정규 리그가 진행되고 있는 전 세계 5개 지역이다. 하지만 소속팀과는 무관하게 인기투표를 통해 구성됐던 국가대표팀이 아니라 최근 우승팀을 초청한다는 점에선 지난해와 다르다. 대회는 5개 팀 중 그룹 스테이지 상위 4팀이 준결승에 진출해 결승에서 맞대결할 2팀을 가리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우승팀은 5만 달러의 상금을 거머쥔다.

한국은 ‘LoL 챔피언스 스프링’이 마무리되지 않는 관계로 ‘LoL 챔피언스 윈터’ 우승팀인 ‘SK텔레콤 T1 K’가 출전한다. SK텔레콤 T1 K는 지난해 ‘롤드컵’ 우승팀으로 이번 대회에서도 강력한 우승 후보다. 북미에서는 ‘Cloud9’, 유럽은 ‘프나틱’, 중국은 ‘OMG’, 동남아는 ‘TPA’ 등 쟁쟁한 팀들이 출전한다.

지난해엔 박상면과 홍민기 등으로 이뤄진 한국 올스타팀이 중국 상하이에서 펼쳐진 ‘LoL 올스타 2013’ 결승에서 홈팀 중국을 2-0으로 가볍게 무너뜨리며 세계 최강의 자리에 오른 바 있다.

지난해 대회 우승한 한국 대표팀. 사진제공|라이엇게임즈



● 홍민기·박상면, 올스타 챌린지 출전

‘올스타 챌린지’는 팬 투표를 통해 5개 지역별로 2명씩, 총 10명의 대표 선수를 선발해 2팀으로 나눠 벌이는 일종의 이벤트 경기다. 한국에선 ‘매드 라이프’ 홍민기와 ‘샤이’ 박상면이 선발됐다. 둘은 투표 기간 내내 단 한번도 1·2위를 내주지 않는 압도적 지지를 받았다. 둘 모두 ‘CJ엔투스 프로스트’ 소속으로, 지난해 중국 상하이에서 열린 ‘LoL 올스타 2013’에 이어 2회 연속 대한민국 대표로 선발되는 영광을 안았다.

이승현 라이엇게임즈코리아 대표는 “게임 팬들이 보내준 성원 덕에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 올스타 대회를 개최할 수 있게 됐다”며 “전 세계 ‘LoL’ 팬들과 e스포츠의 즐거움을 나누기 위해 대회 준비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파리(프랑스)|김명근 기자 dionys@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kimyke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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