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다저스 클레이튼 커쇼. 동아닷컴DB
부상에서 복귀한 ‘푸른피의 에이스’ 클레이튼 커쇼(26)가 3시즌 만에 지구 라이벌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전에서 3자책점을 허용했다.
커쇼는 12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LA에 위치한 다저 스타디움에서 열린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이날 커쇼는 1회초 파블로 산도발에게 1타점 적시 2루타를 맞았고, 2-1로 앞선 7회초 브랜든 힉스에게 왼쪽 담장을 넘어가는 2점 홈런을 내줬다.
이로써 커쇼는 이날 7회까지 3자책점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 2011년 5월 19일 이후 약 3년 만의 샌프란시스코전 3자책점.
당시 커쇼는 5이닝 7피안타 4실점으로 부진한 투구를 했다. 이후 커쇼는 2011년 3번, 2012년과 지난해 5번씩의 샌프란시스코전 등판에서 모두 3자책점 미만의 경기를 했다.
한 시즌에 5차례 가량 만나는 같은 지구의 팀을 상대로 한 경기 3자책점 이상을 내준 것이 3년 만이라는 점에서 알 수 있듯이 커쇼는 유명한 샌프란시스코 킬러다.
이날 경기 전 까지 커쇼는 샌프란시스코전 총 22경기(21선발)에 등판해 11승 5패 평균자책점 1.38로 완벽에 가까운 투구를 펼쳤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