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닝맨’ 유재석 이름표 떼기 생중계… 긴장감+재미 2단 콤보

입력 2014-05-12 08: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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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일요일이 좋다-런닝맨’(이하 런닝맨)이 돌아온 이름표 떼기로 다시 한 번 진가를 발휘했다.

11일 방송된 ‘런닝맨’에서는 YG의 2NE1, JYP의 2PM, 미스틱89의 윤종신, 뮤지, 조정치로 이루어진 초호화 게스트들이 출격해 치열한 체육대회를 펼친 가운데 유재석이 명불허전 입담을 폭발해 큰 웃음을 선사했다.

특히 이날의 하이라이트는 1대1대1의 이름표 떼기. 오랜만에 돌아온 이름표 떼기 대결은 긴장감 넘치는 재미는 물론, 여기에 유재석이 사상 최초 이름표 떼기 생중계에 나서며 색다른 묘미까지 더했다. 무엇보다 시종일관 ‘런닝맨’을 누비며 라이브쇼를 펼치던 유재석이 화려한 말솜씨로 국민 MC의 저력을 보여줘 일요일 저녁을 더욱 후끈 달궜다.

또 김종국의 활약도 빛났다. 런닝맨 최강 능력자로 이름표 떼기 미션 때마다 게스트들을 벌벌 떨게 만들었던 김종국은 잠자던 호랑이의 기운을 폭발시키며 게스트 사냥에 나섰다. 닉쿤, 하하의 연합을 순식간에 와해시킨 것에 이어 지석진, 조정치, 준케이, 장우영까지 연속으로 탈락시키며 쫄깃한 역전승을 이뤄냈다.

뿐만 아니라 패기 넘치게 닉쿤과 개리에게 도전장을 내밀었던 윤종신이 순식간에 내동댕이쳐지는 모습이 눈길을 끌었다. 이에 유재석은 “역대 런닝맨 역사상 가장 추하게 탈락했다”고 전해 좌중을 폭소케 했다.

한편 ‘2014 아이돌 체육대회’는 김종국의 활약으로 2NE1이 최종 우승을 차지했다.

사진|‘런닝맨’ 방송캡처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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