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우스먼, DET 강타선에 혼쭐… 4이닝 5실점 패전

입력 2014-05-15 05:3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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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큰 기대를 받으며 메이저리그에 다시 올라온 ‘강속구 투수 유망주’ 케빈 가우스먼(23·볼티모어 오리올스)이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의 강타선에 혼쭐이 났다.

가우스먼은 15일(한국시각) 미국 메릴랜드주 볼티모어에 위치한 캠든 야드에서 열린 디트로이트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이날 경기는 가우스먼의 메이저리그 콜업과 함께 ‘현역 최고의 오른손 투수’로 꼽히는 저스틴 벌랜더(31)와의 맞대결로 관심을 모았다.

하지만 소문난 잔치에 먹을 것이 없다고 했던가? 가우스먼은 4이닝 동안 6피안타 2볼넷 5실점으로 무너지며 시즌 첫 패전 투수가 됐다.

또한 승리 투수가 된 벌랜더 역시 볼티모어 타선을 이겨내지 못하며 6이닝 동안 홈런 1개 포함 6피안타 3볼넷 5실점하며 부진했다.

가우스먼은 1, 2회를 무실점으로 막았으나, 타순이 한바퀴 돈 3회부터 난타를 당했다. 3회초 미겔 카브레라(31)에게 2타점 적시타를 내줬다.

이어 가우스먼은 4회초에도 2피안타 2볼넷과 와일드 피치, 희생 플라이 등을 연이어 허용하며 3점을 더 내줬다.

벌랜더 역시 초반에는 무실점 투구를 이어갔지만 6-0으로 앞선 5회말이 고비였다. 아담 존스와 크리스 데이비스에게 연속 적시타를 맞으며 2점을 내줬다.

이어 벌랜더는 계속된 위기에서 넬슨 크루즈에게 왼쪽 담장을 넘어가는 홈런을 맞았고, 존스와 데이비스가 모두 홈을 밟으며 결국 5실점했다.

하지만 벌랜더는 동점을 허용하지는 않았고, 이후 디트로이트 불펜진이 3이닝을 무실점으로 틀어막으며 결국 시즌 5승째를 따냈다.

디트로이트는 에이스 벌랜더가 부진했지만, 타선의 폭발과 불펜의 안정감을 바탕으로 볼티모어를 7-5로 물리쳤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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