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나카, ML 진출 후 첫 완봉승… 美-日 34연승 질주

입력 2014-05-15 11:0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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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일본 프로야구를 평정한 뒤 메이저리그에 진출한 다나카 마사히로(26·뉴욕 양키스)가 첫 완봉승을 따내며 미국-일본 통산 34경기 연속 승리를 이어나갔다.

다나카는 15일(한국시각) 미국 뉴욕주 플러싱에 위치한 시티 필드에서 열린 뉴욕 메츠와의 서브웨이 시리즈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이날 다나카는 볼넷을 단 1개도 내주지 않을 만큼 뛰어난 제구력을 과시하며, 뉴욕 메츠 타선을 9회까지 3피안타 무실점 8탈삼진으로 틀어막았다.

이로써 다나카는 메이저리그 진출 후 9경기 만에 첫 완투 경기를 완봉승으로 장식하며, 시즌 6승 무패 평균자책점 2.21을 기록하게 됐다. 총 투구 수는 113개였으며, 다나카는 이 중 75개를 스트라이크로 연결시켰다.

또한 다나카는 이번 시즌 등판한 9경기에서 모두 퀄리티 스타트를 기록하는 기염을 토했다. 이 중 퀄리티 스타트+는 5경기에 이른다.

뉴욕 양키스 타선 역시 에이스 역할을 하고 있는 다나카의 호투에 맞춰 2회 브라이언 로버츠의 1타점 3루타로 선취점을 뽑았다.

이어 뉴욕 양키스는 4회와 6회 각각 양거비스 솔라테와 마크 테세이라가 1점 홈런을 터뜨려 3-0으로 도망갔다.

또한 뉴욕 양키스 타선은 7회 2사 3루 상황에서‘캡틴’ 데릭 지터의 1타점 내야 안타가 터지며, 스코어를 4-0으로 벌렸다.

네 점의 리드를 얻은 다나카는 9회말 마지막 수비에서 선두 타자에게 안타를 맞았으나 이후 세 타자를 연속으로 범타 처리하며 첫 번째 완봉승을 완성했다.

내셔널리그 구장인 시티 필드에서 경기가 열린 탓에 타석에 들어선 다나카는 4-0으로 앞선 9회초 2사 후 메이저리그 데뷔 후 첫 안타를 신고하기도 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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