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호 홈런’ 푸홀스, 통산 505호-단독 25위 올라

입력 2014-05-22 13:29: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LA 에인절스 앨버트 푸홀스. 동아닷컴DB

[동아닷컴]

역사를 만들어가고 있는 앨버트 푸홀스(34·LA 에인절스)가 전설적인 스위치 히터 에디 머레이를 제치고 단독 25위에 올랐다.

푸홀스는 22일(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LA에 위치한 에인절 스타디움에서 열린 휴스턴 애스트로스와의 홈경기에 3번 타자 겸 1루수로 선발 출전했다.

이날 푸홀스는 1-1로 맞선 6회말 공격에서 휴스턴 선발 투수 콜린 맥휴(27)를 상대로 왼쪽 담장을 넘기는 1점 홈런을 때려냈다. 시즌 13호.

이 홈런으로 푸홀스는 통산 505호를 기록하며, 머레이의 504개를 넘어 단독 25위에 올라섰다. 24위는 지난 2009년 은퇴한 개리 셰필드의 509개다.

당초 푸홀스는 LA 에인절스 이적 후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에서와 같은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다. 부상과 선구안이 무너진 것 때문이라는 평가.

하지만 이번 시즌에 들어 홈런 부분에 있어서만큼은 예전과 같은 모습을 보이며 지난 2010년 이후 한 시즌 40홈런에 도전하고 있다.

한 시즌 40홈런을 기록하게 된다면 통산 홈런은 532개. 이는 521개의 윌리 맥코비, 프랭크 토머스, 테드 윌리엄스를 넘어선 통산 18위의 기록이다.

또한 이는 알렉스 로드리게스(39)를 제외하고는 현역 1위의 기록. 푸홀스 뒤에는 아담 던(35), 데이빗 오티즈(39), 제이슨 지암비(43) 등이 있다.

한편, 이날 LA 에인절스는 에이스 제러드 위버(32)의 1실점 완투와 푸홀스의 결승 홈런에 힘입어 2-1로 승리했다. 위버는 9이닝 2피안타 1실점을 기록하며 시즌 5승째를 챙겼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