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량진 감전사고·노량진역 사고’
서울 지하철 1호선 노량진역에서 정차한 화물 운반 열차 위에 20대 남성이 올라갔다가 감전돼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22일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저녁 8시27분경 1호선 노량진역에서 시멘트 운반 화물차가 잠시 멈춰있는 사이 20대 남성이 열차 위로 올라갔다가 고압선에 닿아 현장에서 숨졌다.
사망한 남성의 일행은 “숨진 남자가 사진을 찍어달라고 하면서 화물칸 위로 올라간 뒤 일어서다가 고압선에 닿았다”고 전했다. 한 목격자는 “열차 위에서 큰 폭발음과 함께 불꽃이 튀었다”고 말했다.
사고 발생 직후 노량진역사 측은 곧바로 신고했고, 소방인력과 구급대원 등이 대거 현장에 투입돼 사고 수습에 나섰다. 또 경찰도 출동해 남성이 왜 열차에 올라갔는지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이에 대해 코레일은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금일 저녁 8시27분경 노량진역 구내에 정차 중인 화물열차 위에 남성이 올라가 전차선에 감전되는 사고가 났다”며 “감전으로 인해 큰 소리와 연기가 났으나 폭발 사고는 아니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 사로고 급행 전동 열차 운행이 일시 정지 됐지만, 9시22분 정상적으로 운행 재개돼 현재는 모든 열차가 정상 운행 중”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누리꾼들은 “노량진 감전사고…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노량진역 감전사고…안타까운 죽음이네”, “노량진역 감전사고… 모든 역사에 필요”, “노량진 감전사고 휴”, “노량진역 감전사고…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노량진 감전사고 어찌 이런 일이…” 등의 반응을 보였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노량진 감전사고·노량진역 사고’ 트위터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