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주한 네덜란드 대사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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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은퇴를 선언한 ‘산소 탱크’ 박지성(33)이 자신의 현역 생활 마지막 등번호 33번에 맞춰 33명의 고등학교 축구 선수들과 만났다.
주한 네덜란드 대사관은 지난 22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박지성 소속팀인 네덜란드 PSV 아인트호벤과 수원 삼성 블루윙즈의 친선 경기에 삼일공업고등학교 축구부 33명을 초청했다.
경기 후 PSV 아인트호벤 축구 선수들과 학생들과의 만남이 이어졌으며 PSV는 박지성의 사인 유니폼을 학교에 증정하는 등 의미 있는 시간을 가졌다.
한편, 주한 네덜란드 대사관은 한국 전쟁에 파병된 유엔군 소속 네덜란드가 전쟁 당시 삼일 학교 건물을 임시 주둔처로 삼은 것을 시작으로 인연을 맺게 되었다.
그 후 네덜란드 재향군인회와 대사관은 매년 삼일공업고등학교, 삼일상업고등학교, 삼일중학교 학생들에게 상장과 장학금을 수여하고 있다.
동아닷컴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