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알 마드리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꺾고 ‘라 데시마’ 위업 달성

입력 2014-05-25 09:3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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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알 마드리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라 데시마. 사진=레알마드리드 홈페이지.

‘레알 마드리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라 데시마’

[동아닷컴]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레알 마드리드가 지역 라이벌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를 꺾고 열 번째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컵을 들어올리며 ‘라 데시마’를 달성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25일(이하 한국시각) 오전 3시 45분 포르투갈 리스본의 에스타디우 다 루스에서 치러진 ‘2013/2014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를 상대로 연장 접전 끝에 4-1 대승을 거뒀다.

챔피언스리그 열 번째 우승을 지칭하는 ‘라 데시마’의 위업 달성을 목표로 하는 노린 레알 마드리드와 첫 우승에 도전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결승전은 극적인 드라마로 마무리됐다.

선제골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몫이었다. 전반 36분 디에고 고딘의 헤딩 골로 기선을 제압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이 골을 후반전 종료 직전까지 지켜내며 첫 우승에 대한 기대를 높였다.

하지만 레알 마드리드는 후반 추가시간 코너킥 상황에서 모드리치의 크로스를 받은 세르히오 라모스가 극적인 헤딩 동점골을 터뜨리며 승부를 연장전으로 끌고 갔다.

연장전은 완벽한 레알 마드리드의 우세로 진행됐다. 연장 후반 5분, 가레스 베일이 헤딩 결승골을 터뜨리며 환호했고 이어 마르셀루의 쐐기골, 호날두의 페널티킥 골까지 터지며 결국 레알 마드리드가 4-1 대승으로 ‘라 데시마’를 완성했다.

동아닷컴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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