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알 마드리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결승골’ 베일, 라 데시마 달성 우승 메달 공개

입력 2014-05-25 09:4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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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알 마드리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라 데시마. 사진=가레스 베일 페이스북.

‘레알 마드리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라 데시마’

[동아닷컴]

결승골을 터뜨리며 생애 첫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의 기쁨을 맛본 가레스 베일이 자신의 우승 메달을 공개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25일(이하 한국시각) 오전 3시 45분 포르투갈 리스본의 에스타디우 다 루스에서 치러진 ‘2013/2014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를 상대로 연장 접전 끝에 베일의 결승골에 힘입어 4-1 대승을 거뒀다.

선제골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몫이었다. 전반 36분 디에고 고딘의 헤딩 골로 기선을 제압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이 골을 후반전 종료 직전까지 지켜내며 첫 우승에 대한 기대를 높였다.

하지만 레알 마드리드는 후반 추가시간 코너킥 상황에서 모드리치의 크로스를 받은 세르히오 라모스가 극적인 헤딩 동점골을 터뜨리며 승부를 연장전으로 끌고 갔다.

연장 후반 5분, 가레스 베일의 헤딩 결승골이 터졌다. 디 마리아가 측면 돌파 후 시도한 슈팅이 티부 쿠르투아 골키퍼의 선방에 막혔고, 베일은 이를 헤딩으로 받아 넣으며 결승골의 주인공이 됐다.

경기 후 베일은 자신의 SNS를 통해 “La Decima, UCL Final Medal”이라는 글과 함께 우승 메달을 공개했다. 베일 개인적으로는 첫 챔피언스리그 우승 메달이며 레알 마드리드에게는 통산 10번째 우승인 ‘라 데시마’를 달성한 의미 있는 메달이다.

한편, 지난해 9100만 유로(약 1271억 원)의 천문학적인 이적료를 받고 레알 마드리드 유니폼을 입은 베일은 시즌 초반 부상과 부진으로 ‘거품’이라는 오명을 뒤집어쓰는 듯 했지만 결국 자신의 골로 팀의 ‘라 데시마’ 위업을 이루며 성공적인 시즌을 보내게 됐다.

동아닷컴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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