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챔스 우승 기념’ 모드리치, 휘날리던 금발 머리 ‘싹둑’

입력 2014-05-26 09: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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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헤어밴드를 쓰고 긴 머리를 휘날리던 루카 모드리치(29·레알 마드리드)가 신선한 충격을 안겼다.

모드리치는 26일(한국시각) 자신의 페이스북 계정에 “새로운 헤어스타일”이란 글과 함께 사진을 남겼다.

공개된 사진에는 그간 긴 머리를 고수해왔던 모드리치가 머리카락을 짧게 자른 다소 어색한 모습이 담겨 있다.

이날 모드리치의 헤어스타일을 담당한 스페인 유명 헤어 디자이너 미구엘 시에로 역시 트위터를 통해 사진을 공개했다. 그는 모드리치의 팀 동료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가레스 베일, 페페 등의 미용도 담당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같은 날 팀 동료인 알바로 아르벨로아 역시 트위터에 “믿기지 않는다”는 글과 함께 인증 사진을 남겼다.

한편, 선수생활 동안 긴 금발머리를 유지해온 모드리치가 과감한 결심을 하게 된 계기는 2013-14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이었다.

지난 25일 레알 마드리드는 포르투갈 리스본에서 열린 챔피언스리그 결승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의 경기에서 연장 승부 끝에 4-1로 승리하며 우승트로피를 들어올렸다. 이날 모드리치는 경기를 모두 소화하며 1도움으로 팀 우승에 힘을 실었다. 모드리치는 우승 기념으로 머리카락을 자른 것.

한편, 현지 언론들은 모드리치가 짧게 자른 머리로 2014 브라질 월드컵에서 투지를 보여줄 것이라고 전망했다.

동아닷컴 김우수 기자 woosoo@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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