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티즈 4타점’ 보스턴, 짜릿한 역전승 ‘10연패 탈출’

입력 2014-05-27 07:2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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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최악의 10연패에 빠졌던 보스턴 레드삭스가 데이빗 오티즈(39)와 더스틴 페드로이아(31)의 활약에 힘입어 극적인 연패 탈출에 성공했다.

보스턴은 27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조지아주 애틀란타에 위치한 터너 필드에서 열린 애틀란타 브레이브스와의 인터리그 원정경기에서 8-6으로 승리했다.

이날 보스턴은 경기 초반 선발 투수 클레이 벅홀츠(30)가 애틀란타 타선에 대량 실점을 하며 3이닝 6실점으로 무너져 11연패에 빠지는 듯 했다.

하지만 보스턴은 1-6으로 뒤진 5회초 페드로이아의 2타점 적시타와 오티즈의 동점 3점 홈런이 터지며 경기를 원점으로 만들었다.

극적인 동점으로 경기의 주도권을 잡은 보스턴은 7회초 오티즈의 희생플라이와 A.J. 피어진스키(38)의 1타점 적시타로 2점을 얻어 8-6으로 경기를 뒤집었다.

이후 보스턴은 타자와 준이치-앤드류 밀러-우에하라 고지를 투입해 애틀란타의 반격을 3이닝 2피안타 무실점으로 막고 8-6의 짜릿한 역전승을 완성했다.

타자와와 밀러는 홀드를 챙겼고, 우에하라는 시즌 10세이브를 기록했다. 승리 투수 기록은 6회 등판한 에드워드 뮤히카에게 돌아갔다.

이로써 보스턴은 지난 16일 미네소타 트윈스전부터 이어오던 지긋지긋한 10연패의 사슬에서 벗어나게 됐다.

애틀란타는 저스틴 업튼이 2루타 2방을 때려내는 등 홀로 3타점을 올리는 활약에 힘입어 4회까지 6-1로 앞서, 승기를 잡았다.

하지만 선발 투수 어빈 산타나가 타순이 한 바퀴 돈 뒤 보스턴의 상위 타선을 감당하지 못하며 결국 홈에서 2점차의 역전패를 당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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