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상예술대상’ 백진희, 여자 신인상 수상… “모나지 않는 배우 되겠다”

입력 2014-05-27 18:52: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백상예술대상 여자 신인상 백진희’

배우 백진희가 여자 신인상을 수상했다.

백진희는 27일 오후 서울 동대문구 경희대학교 평화의 전당에서 열린 제50회 백상예술대상 시상식에서 쟁쟁한 후보들을 제치고 여자 신인연기상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백진희는 지난달 종영한 MBC 월화드라마 ‘기황후’에서 황후 타나실리 역을 맡아 선한 외모에도 표독한 악역을 완벽하게 소화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최근에는 MBC 월화드라마 ‘트라이앵글’에서도 열연을 펼치고 있다.

수상자로 호명돼 단상에 오른 백진희는 “‘기황후’ 통해 나란 사람이 이렇게까지 감정 표현 할 수 있구나 많이 배우고 행복했다”며 떨리는 목소리로 천천히 이야기했다.

이어 “타나실리를 연기하면서 무서운 순간도 많았고 겁도 많이 났는데 항상 뒤에서 응원해줬던 회사 식구들 고맙고 예쁘게 만들어준 스태프들 다 고맙고 다들 감사하다”고 주변 사람들에 대한 고마움을 전했다.

또 “갑자기 ‘기황후’ 마지막 촬영장에서 선배님들이 해주셨던 말씀이 생각난다. 연기적으로도 인격적으로도 모나지 않은 좋은 사람 좋은 배우가 되겠다”고 앞으로의 각오를 전했다.

한편 여자 신인상 부문에는 ‘은희’ 경수진, ‘따뜻한 말 한마디’ 한그루, ‘기황후’ 백진희, ‘세 번 결혼하는 여자’ 손여은, ‘응답하라 1994’ 도희 등이 후보에 올랐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백상예술대상 여자 신인상 백진희’ 방송캡처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