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 부상’ 필더, 디스크 수술 성공적… 재활 돌입

입력 2014-05-28 06:0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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텍사스 레인저스 프린스 필더. 동아닷컴DB

[동아닷컴]

갑작스러운 목 디스크로 사실상 시즌아웃 된 ‘거포’ 프린스 필더(30·텍사스 레인저스)가 성공적으로 목 수술을 받아 재활에 돌입할 예정이다.

미국 야후 스포츠의 팀 브라운은 필더가 28일(이하 한국시각) 목 디스크 수술을 성공적으로 받았고, 이후 재활에 돌입하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앞서 필더는 목에 통증을 느껴 지난 18일 토론토 블루제이스전부터 출전하지 않았고, 23일 디스크 증세가 악화돼 결국 수술을 결정했다.

재활에는 총 3~4개월이 걸릴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재활 후 야구 감각을 되찾는 기간을 감안한다면 사실상의 시즌 아웃이라 볼 수 있다.

이는 그 동안 필더의 메이저리그 출전 일지를 본다면 다소 의아한 상황. 필더는 풀타임 메이저리거가 된 2006년부터 지난해까지 부상 없이 매 시즌 155경기 이상을 소화해 왔다.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순위 경쟁에서 하위권에 처져있는 텍사스로서는 타선의 중심에서 홈런을 때려줘야 할 필더가 부상으로 이탈하며 울상을 짓게 됐다.

필더는 이번 시즌을 앞두고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에서 이안 킨슬러와 트레이드되며 기대를 모았던 강타자. 한 시즌 30개 이상의 홈런을 때려줄 것으로 보였다.

하지만 기대와는 달리 이번 시즌 부상 전까지 42경기에서 타율 0.247과 3홈런 16타점 19득점 37안타 OPS 0.720을 기록하며 부진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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