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의 한 수’ 정우성 “땀 냄새나는 남자들의 강렬한 액션을 보여주고 싶었다”

입력 2014-05-28 11:3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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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의 한 수’ 정우성 “남자들의 강렬한 액션을 보여주고 싶었다”

배우 정우성이 액션 연기에 대해 언급했다.

정우성은 28일 서울 중구 메가박스 동대문점에서 열린 영화 ‘신의 한 수’(감독 조범구)제작보고회에서 “땀 냄새나는 남자들의 강렬한 액션을 보여주고 싶었다”고 말했다.

이날 제작보고회에서 그는 “요즘 영화는 정말 스피드한 액션이 많았다. 그런 액션보다는 정말 남자들의 강렬한 액션, 육체와 육체의 부딪힘 속에 강렬함을 보여주고 싶었다. 몸을 사리지 않고 하고 싶었는데 정말 힘들더라“고 말했다.

이를 듣고 있던 이범수는 “100미터 달리기를 열심히 하면서 연기를 하는 것과 같았다. 육체적으로 힘든 점은 감안을 하고 있었다. 하지만 내 캐릭터를 유지하면서 연기를 하는 것이 정말 힘들었다”고 말했다.

이어 “힘든 것은 이범수인데 보여지는 것은 내가 맡은 살수여야 했던 점이었다. 하지만 배우들이 열심히 했고 현장이 좋았기 때문에 잘 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외팔 역으로 나오는 안길강은 “액션은 하나도 힘들지 않았다. 나는 생활형 액션 배우라서. 하하. 외팔 기계를 장착하는 과정이 정말 아팠다”고 전했다.

처음으로 액션 연기에 도전한 최진혁 “‘구가의서’에서 액션을 처음 해봤다. 하지만 와이어를 타고 힘들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어 “하지만 ‘신의 한 수’를 찍으며 남자들의 거친 싸움을 표현해야 했다. 정우성 선배와 상의탈의를 하고 냉동 창고에서 싸울 때 심적인 부담이 컸다. 게다가 정우성 선배 몸이 정말 좋아서 나 역시 몸도 잘 만들어야 했다”고 덧붙였다.

이를 듣고 있던 정우성은 “최진혁 힘이 너무 세서 맞을까 겁이 났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영화 ‘신의 한 수’는 프로바둑기사 태석(정우성)은 내기바둑판에서 살수(이범수)팀의 음모에 의해 형을 잃고 살인 누명을 쓰고 교도소에 복역을 한 후 살수와의 대결을 위해 전국의 내로라하는 바둑 선수들을 모으며 벌어지는 이야기. ‘뚝방전설’, ‘퀵’의 조범구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으며 정우성 이범수 안성기 김인권 이시영 안길강 최진혁 등이 출연한다. 7월 개봉.

동아닷컴 조유경 기자 polaris2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국경원 기자 onecut@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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