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 낮경기의 사나이… 타율 0.353-OPS 1.175

텍사스 레인저스 추신수. 동아닷컴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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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티히트는 물론 3타점을 올리며 부활한 ‘추추트레인’ 추신수(32·텍사스 레인저스)가 이번 시즌 유독 낮경기에 강한 면모를 과시하고 있다.

추신수는 30일(한국시각) 미국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에 위치한 타겟 필드에서 열린 미네소타 트윈스와의 낮에 치러진 원정경기에 1번 타자 겸 지명 타자로 선발 출전했다.

이날 추신수는 4타수 2안타 3타점과 몸에 맞는 공 1개를 기록했다. 1경기 3타점은 이번 시즌 첫 기록. 이로써 추신수는 지난 2경기에서의 부진을 말끔하게 털어냈다.

이로써 추신수는 이번 시즌 15번의 낮경기에서 타율 0.353과 4홈런 10타점을 기록하게 됐다. 출루율은 0.515이며 OPS는 1.175에 이르고 있다.

반면 이번 시즌 밤에 치러진 34경기에서는 타율 0.273과 2홈런 8타점 OPS 0.770에 그치고 있다. OPS 차이가 무려 0.405에 이른다.

특히 추신수는 이번 시즌 34차례의 밤경기에서 2홈런에 그치고 있는 반면, 15차례의 낮경기에서는 4홈런을 때리며 장타력까지 과시하고 있다.

하지만 추신수의 통산 성적을 살펴보면 낮경기와 밤경기의 성적 차이는 거의 없다시피 하다. 이번 시즌의 낮경기 강점이 특별한 것.

이번 시즌 만큼은 낮경기의 사나이로 변신한 추신수. 오는 31일부터 다음달 2일까지 열리는 워싱턴 내셔널스와의 3연전 중 2, 3차전은 낮경기로 치러진다.

따라서 이번 시즌 낮경기에서 유독 강한 면모를 보이고 있는 추신수의 활약을 기대해볼 수 있을 전망이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