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두나는 워쇼스키의 여인?

입력 2014-06-05 06:5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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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두나의 영화 ‘클라우드 아틀라스’ 출연 모습. 사진제공|블루미지

내년 美 방송 드라마 ‘센스8’ 캐스팅
워쇼스키 감독 최근 3편 모두 출연


이쯤 되면 워쇼스키 감독의 ‘페르소나’(분신)다.

배두나가 ‘매트릭스’ 시리즈로 유명한 앤디·라나 워쇼스키 남매 감독의 신작에 또 합류했다. 이번엔 내년 미국에서 방송하는 TV드라마 ‘센스8’이다.

배두나는 2012년 할리우드 데뷔작이었던 ‘클라우드 아틀라스’에서 이들 감독과 처음 만난 뒤 얼마 전 촬영을 마친 ‘주피터 어센딩’에서도 호흡을 맞췄다. 배두나는 또 한 번 ‘센스8’ 참여를 확정하며 이들 감독이 최근 만든 세 편의 작품에 모두 출연하는 유일한 배우로 남게 됐다.

배두나는 5월 중순 주연영화 ‘도희야’로 프랑스 칸 국제영화제를 찾았을 당시 세 번째 할리우드 작품에 참여한다는 사실을 처음 공개했다. 당시 배두나는 ‘워쇼스키 감독의 작품이냐’는 질문을 받고는 깜짝 놀라며 “지금 말하기 곤란하다”면서 구체적인 언급은 피했다.

‘센스8’은 SF장르의 드라마. 미국의 영화전문 사이트 IMDB는 “세계 여러 도시에서 벌어지는 미래의 이야기”라고 ‘센스8’을 소개하며 앤디·라나 워쇼스키 감독의 새 작품임을 강조했다.

배두나는 드라마에서 서울이 배경인 이야기 부분의 주연으로 알려졌다. ‘클라우드 아틀라스’에서도 미래의 서울을 배경으로 복제인간을 연기했던 배두나가 ‘센스8’에서도 그 분위기를 잇게 된 셈이다.

배두나는 9월부터 약 한 달 동안 서울에서 ‘센스8’ 촬영을 소화할 예정이다.

이해리 기자 gofl1024@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madeinhar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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