벨기에 빌모츠 감독 “우리는 전혀 문제없다.” 자신감 피력

입력 2014-06-06 06:4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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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엔트리 23명 중 부상자가 없는 게 벨기에의 강점
빌모츠 감독 “젊은 선수들도 의욕적이다”라며 만족
주축 미드필더 펠라이니 “조별리그 3전 전승도 가능!”


벨기에 축구대표팀이 짧은 휴식을 마치고 5일(한국시간) 다시 모였다. 2일 스웨덴과의 원정평가전 이후 벨기에로 돌아와 휴식을 취한 벨기에 대표팀은 바닷가 마을 ‘베스트카펠라’에 다시 소집됐다. 23명의 선수들은 가볍게 조깅을 하고, 족구를 하면서 본격적인 훈련을 위한 컨디션 조절에 집중했다.

벨기에 마르크 빌모츠 감독은 현지언론을 통해 “룩셈부르크, 스웨덴과의 평가전을 연속으로 치르느라 선수들이 다소 피곤한 상태였다. 짧은 휴식을 마치고 돌아왔는데 선수 전원이 몸 상태가 좋아 보였다”고 만족했다. 이어 “토마스 베르마엘렌(아스널)과 로멜루 루카쿠(에버턴)는 스웨덴과의 경기에서 가벼운 타박상을 입었는데 우려할만한 상황은 아니다. 내일부터 정상훈련이 가능하다. 월드컵에 나서는 다른 팀은 선수 부상이 많아 어려움을 겪는다고 들었는데 우리는 23명 모두 건강하다. 그 부분이 가장 만족스럽다”라고 덧붙였다.

빌모츠 감독은 대표팀 내에 어린 선수들의 경기력에 대해서도 좋은 평가를 내렸다. 그는 “대표팀 내에 어린 선수들이 많아 일부에서는 걱정하는 시선도 있지만 그들은 열정과 의욕을 갖고 있다. 경기장에서 나서 뭔가를 보여주겠다는 의지가 강하다. 매우 긍정적인 부분이다”고 말했다.

벨기에 대표팀은 8일 튀니지와의 마지막 평가전을 자국에서 치르고 월드컵이 열리는 브라질로 떠날 계획이다. 핵심 미드필더 펠라이니(맨유)는 “나를 포함해 선수 모두가 좋은 컨디션을 유지하고 있다. 남은 기간 잘 준비하면 월드컵 조별리그에서 1승, 2승이 아닌 3전 전승을 거둘 수도 있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최용석 기자 gty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gtyong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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