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주. 사진제공｜포항 스틸러스
K리그 클래식(1부리그) 포항 돌풍의 주역 이명주(24·사진)가 중동무대에 도전한다. 이명주는 9일 서울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아랍에미리트(UAE) 알 아인으로 이적한다”고 밝혔다. 구단과의 합의에 따라 구체적 입단조건은 공개하지 않았다. 이명주는 “영국이나 독일 등 유럽리그 진출의 경유지로 삼고 싶다. 다음 월드컵 이전에 유럽리그로 진출하는 데 디딤돌이 됐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2012년 포항에 입단한 이명주는 지난해 팀의 FA컵-정규리그 우승을 이끌었다. 올 시즌에는 10경기 연속 공격포인트(5골·7도움) 신기록을 수립하며 포항의 선두 질주에 공헌했다. 1968년 창단한 알 아인은 UAE리그 통산 11회 우승에 빛나는 강팀이다. 알 아인의 대표 선수로는 가나의 주전 공격수 아사모아 기안(29)이 있다.
[스포츠동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