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기 ‘너포위’ 촬영 중 눈 부상, 11일 스페셜 방송 대체

입력 2014-06-10 15:4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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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기.동아닷컴DB

연기자 이승기가 SBS 수목드라마 ‘너희들은 포위됐다’ 촬영 도중 눈 부상을 당해 촬영이 중단됐다. 제작진은 부득이하게 11일 방송분을 스페셜로 대체하기로 긴급 결정했다.

이승기는 9일 새벽 액션 장면을 촬영하던 도중 소품용 가짜 칼에 눈을 찔리는 부상을 입었다. 사고 직후 심한 통증으로 인근 병원으로 후송됐고 각막 손상과 안구 내 전방 출혈이라는 진단을 받았다.

빡빡한 스케줄 속에서 촬영을 진행해오고 있는 만큼 이승기는 촬영 강행 의지를 보였지만, 의료진의 정밀 검사 및 절대 안정 권유에 따라 ‘너희들은 포위됐다’ 촬영을 중단됐다.

제작진은 10일 “이승기가 극의 전체적인 흐름을 주도하는 주인공이고, 현재 부상 상태로는 촬영이 어렵다고 판단해 촬영을 중단했다”며 “11일 ‘너희들은 포위됐다’는 스페셜 방송을 긴급편성하고, 12일에는 10회분을 방송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현재 치료와 함께 안정을 취하고 있는 이승기는 제작진을 통해 “갑작스럽게 발생한 사고로 인해 촬영을 중단할 수밖에 없어서 안타까운 심정이다”며 “하루라도 빨리 촬영장에 복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시청자에게 죄송한 마음을 전하고 싶다”고 밝혔다.

스포츠동아 김민정 기자 ricky33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 @ricky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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