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나전-세월호’ 빗댄 이외수…곤계란 표현 논란 후 사과

입력 2014-06-10 17:06: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사진출처|이외수 트위터 캡처

‘가나전-세월호’ 빗댄 이외수…곤계란 표현 논란 후 사과

소설가 이외수가 가나전 패배를 세월호 빗대 누리꾼들에게 비난을 받았다.

한국 축구대표팀은 10일 오전 8시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선라이프 스타디움에서 열린 가나와의 최종 평가전에서 한국이 0-4로 졌다.

가나전이 종료된 후 이외수는 자신의 트위터에 “한국 축구 4대0으로 가나에 침몰. 축구계의 세월호를 지켜보는 듯한 경기였습니다”라는 글을 남겼다.

하지만 이외수는 “속수무책으로 침몰했다는 뜻인데 난독증 환자들 참 많군요. 게다가 반 이상이 곤계란들”라는 글을 남겨 온라인 상에서 논란을 가중시켰다.

이외수가 쓴 ‘곤계란’이란 병아리가 되기 직전의 달걀을 삶은 요리를 의미한다. 온라인에서 ‘주인이 없는 계정’이나 ‘알바 계정’이라는 은어로 사용되고 있다. 트위터에 프로필 사진을 등록하지 않은 상태에서 보이는 달걀 그림에서 유래됐다.

자신의 글에 비난 여론이 거세지자 이외수는 “세월호는 어쨌든 우리들의 폐부를 찌르는 금기어였습니다. 반성합니다” 라고 말하며 문제의 글을 삭제했다.

이외수 가나전 트위터와 곤계란 발언을 접한 네티즌은 “이외수 사과, 가나전 패배 세월호를 붙이다니”, “이외수 사과, 곤계란 표현 지나쳤다”, “이외수 사과, 곤계란 같은 말을 어떻게 쓸 수 있지” 등의 반응을 보였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