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외수 사과, 가나전-세월호 비교 논란 “세월호 보는 듯 했다”

입력 2014-06-10 22: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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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이외수 트위처 캡처

이외수 사과, 가나전-세월호 비교 논란 “세월호 보는 듯 했다”

소설가 이외수가 트위터에 쓴 글이 논란이다.

이외수는 10일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이 가나와 평가전서 0대4로 완패한 것을 가리켜 “한국 축구 4대0으로 가나에 침몰. 축구계의 세월호를 지켜보는 듯한 경기였습니다”라는 글을 올렸다.

이에 이외수의 트위터가 온라인상에 퍼지면서 누리꾼들은 세월호 침몰과 축구 패배를 연관 짓는 것은 적절치 않다며 비난의 목소리를 높였다.

하지만 이외수는 “속수무책으로 침몰했다는 뜻인데 난독증 환자들 참 많군요. 게다가 반 이상이 곤계란들”라는 글을 게재해 논란을 부추겼다.

곤계란은 발룻(Balut)이라고도 불리며 부화 직전의 오리알을 삶은 것을 의미한다.

온라인에서 ‘주인이 없는 계정’이나 ‘알바 계정’이라는 은어로 사용되고 있다. 트위터에 프로필 사진을 등록하지 않은 상태에서 보이는 달걀 그림에서 유래됐다고 알려졌다.

이후 논란이 지속되자 이외수는 자신의 트위터에 “세월호는 어쨌든 우리들의 폐부를 찌르는 금기어였습니다. 반성합니다” 라는 글과 함께 게재한 뒤 문제의 글을 삭제했다.

이외수 가나전 트위터와 곤계란 발언을 접한 누리꾼들은 “이외수 사과, 가나전과 세월호를 엮을 이유는 없는데”, “이외수 사과, 곤계란 표현까지. 트위터 관 둬는게 나을 듯”, “이외수 사과 했으니 다행” 등의 반응을 보였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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