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언론 “첼시, 코스타-루이스 영입에 851억+루카쿠 임대”

입력 2014-06-11 11: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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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Gettyimages멀티비츠

[동아닷컴]

두 시즌 연속 맹활약한 로멜루 루카쿠(21)의 원 소속팀 복귀가 어려울 것이란 보도가 나왔다.

영국 언론 ‘런던 이브닝 스탠다드’는 11일(한국시각) 첼시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계약 건에 대해 보도했다.

이 매체에 따르면, 첼시는 지난 시즌부터 영입에 공을 들이고 있는 디에고 코스타(26·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 이어 왼쪽 측면 수비수 필리페 루이스(29·아틀레티코 마드리드)까지 영입할 계획이다.

이 사실을 전한 시먼 존슨 기자는 “첼시는 두 선수를 영입하는 데 5000만 파운드(약 851억 원)를 투입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존슨 기자는 이어 “첼시는 이어 이 거액의 계약에 루카쿠까지 활용할 것”이라고 알렸다. 또한 “첼시는 현재 루카쿠의 몸값을 2500만 파운드(약 425억 원)로 책정하고 있지만, 그를 또 한 번 임대로 보낼 가능성이 더 높다”고 밝혔다.

지난 2011년 벨기에 안더레흐트에서 1800만 파운드(약 306억 원)의 이적료로 첼시 유니폼을 입은 루카쿠는 2012-13시즌에는 웨스트브로미치에, 지난 시즌에는 에버튼에 임대돼 활동하며 2시즌 동안 33득점을 기록했다.

임대 신분으로도 맹활약을 펼친 루카쿠는 이번 여름에는 첼시로의 복귀를 희망했다.

그는 최근 인터뷰에서 “오직 내가 아는 것은 첼시는 영국 최대의 클럽이고 첼시는 매우 매우 뛰어난 감독과 함께하고 있다는 것 뿐”이라며 “올 여름 이후로도 첼시와의 계약이 남아있고 아틀레티코행은 관심 없다”고 못박았다.

이어 루카쿠는 “지금은 월드컵에 집중해야 한다. 월드컵은 이적에 관심을 갖는 모든 선수들에게 중요한 무대다. 나 역시 그들 중 하나며 첼시는 내 말의 의미가 무엇인지 알 것”이라고 강조했다.

루카쿠는 아울러 자신의 강점을 어필하기도 했다. 그는 “난 모든 걸 갖춘 스트라이커”라며 “난 내가 단지 타겟맨이라고 생각한 적이 없으며, 등번호 9번은 골을 넣을 수 있는 선수에게 주어지는 번호”라고 밝혔다.

그러나 루카쿠의 간절한 바람에도 불구하고 그의 복귀는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그는 이미 토트넘, 에버튼, 로마, 유벤투스 등 유수의 유럽 클럽들로부터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으며, 첼시는 그를 리빌딩의 중요한 카드로 여기고 있다.

이 매체는 “루카쿠가 한 시즌 더 임대된 뒤 2015-16시즌 첼시로 복귀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동아닷컴 김우수 기자 woosoo@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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