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뱃값 인상, 10년 만에 폭등 준비? ‘흡연자들 벌써 사재기 나설 듯’

입력 2014-06-12 16: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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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뱃값 인상’

담뱃값 인상, 10년 만에 폭등 준비? ‘흡연자들 벌써 사재기 나설 듯’

담뱃값을 크게 올리는 방안이 추진된다. 우리나라 담뱃값은 10년째 제자리. 한 갑에 보통 2500원, 여기에 세금이 1550원 붙는다.

이에 정부는 세금도 올리고 국민 건강도 보호, 흡연 때문에 병이 생겨서 건강보험 재정에 부담을 주는 것도 줄여 보겠다는 취지에서 담배값 인상안을 내놓은 것.

보건복지부 측은 “지난 10여 년간 담배가격을 전혀 인상하지 않았다”며 전 세계 각 국가를 보더라도 담배가격의 70% 이상이 세금으로 구성돼 있다”고 말했다.

정부는 인상폭과 관련해 한 번에 대폭 올려놓은 뒤 그 이후로 물가와 연동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물가상승을 우려해 그동안 담뱃세 인상을 꺼리던 기획재정부 역시 부족한 세수를 늘리는 차원에서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

앞서 지난달 31일 세계보건기구는 세계금연의 날을 맞아 각국에 담뱃세 인상을 촉구했다. 세계보건기구는 모든 나라가 담뱃세를 50% 인상하면 3년 안에 흡연자가 4900만 명, 흡연 사망자도 1100만 명이 줄어들 것으로 전망하기도 했다.

복지부는 올해 안에 기획재정부, 안전행정부와 협의를 통해 법 개정안을 만들어 내년 초 국회에 제출할 계획이다.

한편 담뱃값 인상에 누리꾼들은 “담뱃값 인상 해라”, “담뱃값 인상이라니!”, “담뱃값 인상 촉구한다”, “담뱃값 인상 확실히 해야”, “담뱃값 인상을 크게 하자”, “담뱃값 인상? 너무 금연자 위주” 등의 반응을 보였다.

사진|‘담뱃값 인상’ 화면 캡처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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